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방송 장악’ 시도라며, 총선을 이기기 위해 방송을 정권의 앵무새로 만들려는 의도를 총력 저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사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민주당이 이동관 후보자를 두고 ‘방송 장악의 첨병’이라 운운할 자격이 있습니까.
민주당이야말로 방송 장악의 야욕을 중단하십시오.
TV조선에 대한 재승인 심사 점수를 조작해 종편의 입을 막으려 한 언론탄압이 문재인 정부 시절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자행됐습니다.
이런 것을 바로 ‘방송 장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날치기 직회부한 ‘방송3법’이야말로 공영방송 경영진을 영원히 자신들의 하수인을 앉히기 위한 방송 장악의 검은 술수 아닙니까.
‘방송3법’ 공청회 당시 진술인들은 하나같이 법안에 대해 ‘이사 구성의 과도한 편중성’문제를 지적하며, 개정안은 ‘親 민주당과 언론노조에 의한 공영방송 영구 장악 의도’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도 넘은 왜곡·편파 방송, 그리고 방만 경영 등 지금의 KBS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1:14, 지난 48일간 MBC의 특정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야 패널의 비율입니다. KBS의 특정 라디오 프로그램 역시 여야 패널의 균형을 한참 벗어났습니다.
공정해야 할 공영방송이 특정 정파의 놀이터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이동관 후보자는 이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방송의 공정성을 회복할 적임자이기에 후보자로 지명됐고,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앞으로 달려가 지명 철회 규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인사청문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십시오.
지금은 수신료 분리징수 체계 변화에 따른 후속 보완 대책 마련과 무너진 공영방송의 신뢰 회복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2023. 7. 28.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