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김남국 코인 사태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민주당은 박광온 원내대표의 “쇄신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처럼 쇄신과 혁신이 절실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택한 혁신은 ‘이재명 아바타’를 앞세운 김은경 표 ‘방탄’이었습니다.
김은경 혁신위는 출범도, 과정도, 혁신안도 모두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사조직’다웠습니다.
1·2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는 이른바 ‘수박’을 색출하여 이재명 셀프 방탄을 돕는 수단이 될 것이 자명하고,
오늘 발표한 3호 ‘대의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혁신안 역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 등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팬덤 층을 앞세워 비명계를 축출하기 위함일 뿐입니다.
김은경 혁신위는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혁신안을 발표하고서 활동 마무리라는 이름으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김은경 위원장이 말한 ‘당의 미래를 위한 용퇴’는 겹겹이 방탄 갑옷을 입고 있는 이재명 대표부터 그 대상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민주당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민주당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든 장본인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기소 되었고, 최근에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시인으로 인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유력 혐의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자신의 구속을 면하기 위해 공당을 이토록 사적으로 이용한 당대표가 있었습니까.
민주당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정당이 아닙니다.
국회 역시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국회가 결코 아닙니다.
더 이상의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마십시오.
이재명 대표는 제1당의 대표로서 격에 맞는 행동과 책임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방탄 뒤에 숨는 당대표는 존재의 이유가 없습니다.
2023. 8. 1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