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MBC는 고발사주 녹취록 조작을 자인한 것인가?
MBC <뉴스데스크>는 조성은-김웅 통화녹취라며 10월6일과 10월19일 두 차례 보도했다. 말한 내용을 그대로 전한다는 의미의 따옴표를 사용했지만 그 발언은 사뭇 다르다.
10월6일에는 김웅 의원이 “제가 대검찰청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까 저는 쏙 빠져야 한다”였다.
하지만 10월19일에는 김웅 의원이 “찾아가야 되는데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것이고 ..."이다.
타인의 발언을 따옴표를 사용해 직접 인용할 때는 원문 그대로 전해야한다는 것은 언론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일반적인 상식이다.
두 차례의 인용 발언 가운데 어느 것이 진실인가? 육성이 들리는 발언이 당연히 사실일 것이다.
6일자 인용발언은 기자가 전하고 싶은 내용일 것이고 19일자 인용발언은 김웅 의원이 말한 그대로이다. 이게 바로 조작이다.
MBC 뉴스데스크의 눈에는 그게 그것처럼 보이는 모양이나 두 발언은 엄연히 다른 표현을 담고 있고 맥락도 다르다. MBC의 뻔뻔함인지 무지함인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따옴표를 써서 인용한 말을 짜깁기해 놓고 아무런 문제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도덕적 타락 상태에 빠진 것이 지금 MBC의 현주소다. MBC는 과연 언론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가?
MBC는 머잖아 언론중재위원회에서 법정에서 따옴표를 사용해 인용한 말이 왜 다른지 취재경위와 뉴스제작 과정을 해명해야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MBC의 조작방송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21. 10. 20.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