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MBC-TV <뉴스데스크>는 지난 23일(목) 윤석열 후보 장모의 1심 유죄 판결을 톱뉴스로 시작해 3건의 리포트로 연이어 보도했다. 반면 같은 날 KBS는 13번째 리포트로 1건, 심지어 SBS는 단신으로 짧게 처리했다.
뉴스가치 판단이 아무리 언론사 고유의 영역이라고 해도, 다른 지상파방송들과 비교할 때 특정 정치 뉴스의 가치를 현저히 다르게 판단했다면, 편향된 시각과 의도가 개입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MBC의 이러한 편향된 시각은 굳이 타사와 비교할 필요도 없다. 지난 7월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 당시 KBS와 SBS는 모두 톱뉴스로 시작해 각 4건씩의 리포트로 보도한 반면, MBC <뉴스데스크>는 일반 사회 뉴스(코로나19, 폭염, 사건·사고 등)를 한참 방송한 후, 뒤늦게 15~16번째로 단 2건만 보도한 전력이 있다. 오죽하면 MBC 내부에서조차 이러한 편파보도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을 정도다.
MBC는 ‘친문’ 핵심 현직 도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하는 대법원 확정 판결 사건보다 제1야당 대선 후보자 장모의 ‘징역 1년’의 뉴스가치가 훨씬 크다고 보는 듯하다.
지난 한 주(12.20~26) 방송된 지상파방송 3사의 윤석열 후보 관련 의혹·논란 관련 보도의 분량만 봐도, MBC는 7일 동안 모두 19건을 쏟아내 KBS 12건, SBS 13건에 비해 1.5배 많았다.
선거방송심의규정은 “선거방송은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과장·부각 또는 축소·은폐해서는 안 된다”, “뉴스보도는 후보자들에 대한 방송내용이 전체적으로 형평을 유지하게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MBC는 일관되게 윤석열 후보 관련 의혹은 악의적으로 부풀리고, 이재명 후보나 정부·여당에게 불리한 이슈는 축소·은폐하기에 바쁘다. ‘친정부 방송’이라며 안팎에서 비판받는 KBS와의 비교조차 무색할 정도로 정권 편향적 보도로 일관하는 MBC는 친정부도 아닌 ‘정부 방송’, 공영방송이 아닌 ‘국영방송’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MBC <뉴스데스크>의 상기 방송분(12.23)을 포함, ▲이재명 후보에 비해 윤석열 후보의 동향을 현저히 적게 보도하거나, ▲‘대장동 특검’에 대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입장을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내용 등, 지난주 방송된 <뉴스데스크> 6일치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했음을 밝힌다.
2021. 12. 28.
국민의힘 미디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