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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화 잘 낸다”MBTI 평가한 주진우 방송, 이재명은 언급 안 해 -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10조 2항 위반 -
작성일 2022-02-06

주진우 씨의 선거방송 심의규정 위반이 심각한 수준이다.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10조2항은 진행자 또는 출연자는 후보자를 조롱 또는 희화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진우 씨는 이런 규정을 수 차례 반복해서 위반하고 있다.


주진우 씨는 지난 4일 TBS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서 출연진과 함께 윤석열이 “화를 잘 내는 MBTI 성향”이라며 조롱했다. 한 출연진이 MBTI 유형을 언급하는데 뜬금없이 “화를 내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와 같은 MBTI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곧이어 큰 목소리로  "화 잘 내고! 소리 지르고! 무시하고!"라고 부연 설명까지 했다. 


다른 출연진이 이에 항의하자 손으로 상대를 가리키며 “이런 분이 바로 윤석열 후보와 같은 MBTI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방송은 이재명에 대한 MBTI 성향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다.


주진우 씨는 이런 출연진을 제지하거나 이재명의 MBTI 성향을 함께 언급하는 등 최소한의 공정방송 노력 의무를 외면했다. 오히려 출연진과 함께 시종일관 웃을 뿐이었다. 진행자, 출연자 모두 윤석열 후보를 집중적으로 조롱하고 희화화한 것이다.


주진우 씨의 방송 편파진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주진우 씨는 지난 1월 말 같은 방송에서 “윤석열 후보가 술이나 음식 앞에서 굉장히 진정성을 보이지 않느냐”며 “공약이나 정책 앞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조롱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 KBS <주진우 라이브>에서는 “철학적으로 부족한 후보를 지목해달라”고 질문해서 출연진으로부터 윤석열 후보라는 답변을 끌어냈다. 이 대답을 한 사람은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 김만권 교수다. 누가 보더라도 진행자와 출연진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


주진우 씨는 편파 인터뷰로도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다. 지난해 말 <주진우 라이브>에 이재명 후보를 초청해 여러 질문을 했지만 후보자 관련 핵심 이슈는 전혀 묻지 않았다. 이재명의 검사사칭 등 전과 4범 이력, 대장동 특혜 설계자 발언, 스스로 목숨을 거둔 부하 직원들에 대한 입장은 묻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 띄우기에만 올인했다.


TBS와 KBS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언론사다. 이들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치인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당연하고 운명적인 것이다. 하지만 오로지 정권 연장과 특정 정치 세력을 위하는 목적으로 방송에서 특정 후보를 반복해서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것은 국민의 이성을 흐리게 하고 투표권을 방해하는 것에 불과하다. 엄연히 선거방송심의 규정 위반이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방송인으로서 자질이 없다.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주진우 씨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



2022. 2. 6.

국민의힘 공정방송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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