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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김건희 녹취’ 31분 vs ‘김혜경 불법 갑질’ 5분 - SBS와 비교해도 ‘김건희 녹취’는 3배, ‘김혜경 불법 갑질’은 1/3 수준 -
작성일 2022-02-09

지난달 MBC <스트레이트>가 김건희 씨 ‘7시간 녹취’ 건을 주요 방송사 중 최초 보도한 후, ‘배턴’을 이어받은 <뉴스데스크>는 이후 1주일(1.17~23)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관련 내용을 10개 리포트로 총 31분 넘게 쏟아냈었다.


반면 1월 28일 처음 알려진 김혜경 씨 ‘불법 갑질’ 건은 무려 5일 동안 침묵하다가, 뒤늦게 2월 3~4일에야 1건씩 총 5분 남짓 보도했다. 각 이슈가 최초 불거진 후 <뉴스데스크>의 1주일치 보도량을 비교하면 김건희 씨 건이 김혜경 씨에 비해 6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 세부 내용 붙임 참조


단지 보도량의 차이만이 아니다. 김건희 씨 녹취는 친여 유튜브 매체들의 조직적 공작에 의한 유도성 취재라는 사안의 본질은 외면한 채, 악의적으로 김건희 씨를 악마화하려 했다. 반면 설 연휴 동안 온 나라를 뒤집어 놓은 김혜경 씨 건은 줄곧 모른 척하다가 사내외로부터 비난이 빗발치자 뒤늦게, 그마저 이재명 후보의 사과 내용을 위주로 보도했다.


MBC의 이러한 불공정 편파방송은 타 지상파방송과 비교하면 더더욱 두드러진다. 다음 표와 같이 MBC는 SBS에 비해 김건희 씨 건은 3배 이상, 김혜경 씨 건은 3분의 1 수준으로 보도했다. 친여 방송이라고 비판받는 KBS와의 비교조차 민망한 상황으로, MBC는 김건희 씨 건을 KBS보다 4배 이상 많이 보도했다.




이렇듯 MBC는 김건희 씨 건은 지상파 3사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보도했고, 김혜경 씨 건은 단연 가장 적게 보도했다. 특히 김혜경 씨 건에서 KBS와 SBS, 종편들까지 연일 새로운 뉴스를 ‘단독’ 보도하고 있는 와중에 유독 MBC만 그 흔한 단독 보도가 1건도 없다. 이 정도로 MBC의 취재력은 오직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만을 향해서만 작동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MBC <스트레이트>에서 김건희 씨 건을 심층 보도했던 장인수 기자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이재명 후보의 새 욕설 파일은 왜 보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는 직업이 기자입니다. 새로 나온 팩트가 우선될 수밖에 없습니다”, “몇 년 전 형수 욕설을 같이 쓰라고 하면, 조선시대에 문제됐던 것까지 다 쓰라는 얘기입니까?”라고 반박했었다.


그래, 이재명 후보의 욕설은 오래된 이슈라고 치자. 그렇다면 지금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터져 나오는 김혜경 씨 ‘불법 갑질’ 및 ‘법인카드 사적 유용’ 건은 언제 다룰 것인가? <스트레이트>는 선거를 불과 50일 남짓 남겨둔 가장 민감한 시기에 김건희 씨 건을 ‘터뜨린’ 만큼, 선거 전에 반드시 그와 동일한 분량으로 김혜경 씨 건도 보도해야 한다.


마침 <스트레이트>는 지금 동계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장인수 기자는 자신의 말 그대로 “새로 나온 팩트”에 대해 심층 보도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선거 개입 목적의 후보자 비방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


붙임 : MBC <뉴스데스크> ‘김건희 녹취’ vs ‘김혜경 불법 갑질’ 보도량 비교



2022. 2. 9.

국민의힘 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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