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산업부에만 있는 줄 알았던 ‘블랙리스트’가 공영방송에 버젓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MBC노동조합 (제3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언론노조 파업에 불참했던 88명의 기자들이 5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방송에서 배제된채 조연출, 작가, 뉴스 자료정리 등 한직으로 내몰려 있다고 한다.
이들은 파업에 불참하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했다는 ‘죄’로 기자로서의 본분을 잃고 경력단절을 걱정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여 있다.
오랫동안 지속된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있는 박성제 사장과 MBC 경영진들의 침묵이 경악스럽기만 하다.
KBS도 크게 다르지않다.
KBS 박태서 전 시사제작국장은 지난 2017년 KBS 파업 당시 사내 게시판에 파업 불참 기자들을 향해 ‘부역자’, ‘공범자’라는 비난의 글을 게재했던 인물이다.
고대영 당시 사장의 부당한 해임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자신들이 주도하는 파업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료 기자들을 박해하다 일반기업으로 옮겨가면서 그때 일로 상처받은 피해자에게 위로하는 듯한 글을 남겨 빈축과 분노를 사고 있다.
MBC는 일련의 사태로 공영방송으로서의 입지가 추락할대로 추락했고, 국민적 신뢰를 잃은 지 오래이다.
스스로 바로잡지 못하면 반드시 타의에 의해 고쳐진다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MBC는 파업 불참 블랙리스트에 대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88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MBC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는지 방문진도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한다.
2022. 6. 15.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