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KBS와 MBC의 불공정성을 지적하자, 일부 기자들이 ‘기자 개인의 양심에 따른 보도’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국민들이 비웃는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KBS와 MBC가 공정방송을 해왔는지 정말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볼 일이다. KBS와 MBC가 민주당 정권의 부역방송으로 일해 온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일단 KBS의 대표적인 편파보도 사례 4가지를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는 ‘검언유착 오보’다. 지난 2020년 7월 KBS는 한동훈 당시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녹취록에서 공모관계가 드러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친정권 인사와 공영방송이 유착해서 한 기자를 범죄자로 몰아간 희대의 권언유착 사기극이었다. MBC가 주도했고, KBS가 동조했다.
두 번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생태탕’ 보도다. KBS는 오세훈 시장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에 오 시장이 현장에 있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목격자의 일방적 주장을 바탕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수십 차례 흠집내기식 보도를 했다. KBS가 시작한 ‘생태탕’ 의혹 보도는 급기야 김어준의 ‘생떼탕’으로 발전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세 번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편향적인 진행자 및 패널 구성이다. KBS 라디오는 주진우, 최경영, 최강욱, 김용민, 김제동, 김진애 등 친민주당 인사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 특히 <최경영의 최강시사>는 전체 패널의 70% 이상이 친민주당 또는 진보 성향의 인물들로 도배될 정도로 극도의 편파성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은 ‘일본 불매운동 자유한국당 로고 삽입 파문’이다. 지난 2019년 KBS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보도하면서, '안 사요' '안 가요' '안 뽑아요' '안 봐요'라는 문구 속 빨간 동그라미에 일장기 대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횃불 로고를 노출시켰다. 너무나 악의적인 야당 모욕이자, 정권의 나팔수 역할에 충실했던 KBS 뉴스의 실태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였다.
이런 사례들이 기자의 양심에 걸맞은 보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위 보도들은 모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원들이 주도했지만 언론노조는 단 한 마디의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
급기야 어제 MBC <뉴스외전>은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이면 귀순은 여행?’ 이라는 헤드라인으로 탈북민의 목숨을 건 귀순을 조롱했다. 권순표 앵커는 “그런데 그 헌법 3조, 북한 영토를 우리 영토로 규정한 그 3조를 기계적으로 따르게 되면 제가 궁금한 것은 그러면 북한 마음대로 드나들어도 되는 거 아닌가요? 그 법을 기계적으로 북한 사람이 여행 오면 귀순도 아니고 여행 아닌가요?"라고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권순표 앵커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핵심멤버다. 이것이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양심인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주장하는 방송 종사자의 양심은 일반 국민들의 상식과도 벗어나고,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양심과도 거리가 멀어 보인다. 김어준, 주진우도 자기 딴에는 양심에 따라 방송한다고 할 것이다.
공영방송은 공정의 의무가 있다. 방송법 제6조 제1항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심을 빙자해 ‘제멋대로 편파방송’을 자행할 자유는 누구에게도 없다.
2022. 7. 15.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