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6일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2019년 당시 KBS 남북교류협력단 팀장을 맡은 간부가 같은 해 7월 남북 교류행사에 참석해 북한 최고위 인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뒤, 10월쯤에 1000만원을 해당 단체의 회장에게 전달하고 대북코인 20만개를 지급 받았다고 한다.
이 단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때 북한에 인도적 지원 명목으로 각종 물품을 보내기 위한 우회적 경로 목적 단체인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이고, '쌍방울'이라는 기업과 모종의 인사 커넥션이 있는 단체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뷰에서 해당 간부는 "1000만원은 빌려준 거고, B회장이 코인으로 대신 갚겠다고 해서 받은 것일 뿐“ 이라고 대가성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투자 형태의 현금 전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 사실이라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KBS 노동조합은 KBS의 예산이 북한 측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단순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공영방송의 조직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제법 위반 소지도 있다며, 미국 국무부 신고와 감사원 국민감사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법당국은 지금 즉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과 진실을 공개하고, KBS는 당시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인사로 구성된 내부감사가 아닌 외부 감사를 진행하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KBS는 국민의 혈세를 북한 측에 코인 투자형식으로 지원 송금한 경위에 대해해 낱낱이 밝히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 양승동 전 사장과 김의철 현 사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이 내려져야함은 물론이다.
2022. 10. 17.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