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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 적폐청산’앞장섰던 방문진 이사장의 어이없는 ‘눈물’
작성일 2022-10-18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지난 13일 열린 과방위 국감장에서 자신에게 MBC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언론인으로 살면서 이렇게 비판의 표적이 된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느닷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런 불행한 과거들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 때문에 이사장직에 지원한 것’이라며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 이사장의 이런 모습은 그녀의 과거 행적을 돌이켜보면 공감은커녕 의아스럽기만하다. 


지난 2018년 KBS가 적폐청산 명목으로 만들어 일부 기자들을 향해 정치보복을 일삼은 불법기구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 안건 의결을 강행했던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권 이사장이기 때문이다. 


KBS 공영노조가 진미위를 설치하고 운영한 양승동 전 사장을 고발한지 4년만인 지난 10월 14일 대법원은 양 전 사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확정했다. 


이렇듯 법도 인정한 불법기구 탄생을 주도한 인물이 언론의 신뢰, 불행한 과거를 이야기하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무엇을 위한 독백인지, 하소연인지 MBC를 지키기 위한 눈물인지 모를 일이다.


한 번은 실수, 두 번은 습관이라 했던가. MBC의 거듭된 조작방송은 의도가 깔린 횡포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방문진의 묵인과 방조 없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권 이사장은 정치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양심 언론인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참회하는 것이 먼저다.


아울러 아무도 공감할 수 없는 독백 대신 책임 있는 자세를 지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깨닫길 바란다. 그 책임지는 자세가 무엇인지는 권 이사장 자신이 너무도 잘 알 것이다.



2022. 10. 18.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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