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9일 YTN의 “‘40만 명 모였다’ 서울 도심 촛불집회...충돌 우려도” 제하의 보도는 YTN의 편파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경찰 추산 3만여 명인 촛불집회의 인원을 주최 측의 주장만 믿고 무려 13배 넘게 ‘뻥튀기’한 것이다. 18시엔 20만 명이라고 보도하더니, 20시에는 40만 명이라고 적시하며 사실상 단정 보도를 했다. 이러한 제목은 방송 및 홈페이지에 여과 없이 노출되었다.
내부에서도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YTN방송노동조합 불공정보도감시단은 '경찰 추산'을 대놓고 무시하고, 집회 참가자 인터뷰를 진보 측 집회만 내보내는 등 내용과 분량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보 집회는 ‘닥치고 편드는’ 반면, 보수 집회는 참가 인원을 축약하거나 빼버리는 YTN의 집회 보도 행태를 꼬집었다.
감시단의 주장처럼 진보 진영 집회는 우리 편이고, 보수 진영 집회는 다른 편인가?
뉴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다.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꾸며내면 소설과 다를바가 없다.
YTN은 '딱 보니 100만' 어록을 남긴 박성제 사장과 편파보도의 대명사인 MBC의 전철을 밟고 싶은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이번 보도는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너무 한다’는 지적이 쇄도했다고 한다. 부디 MBC와 같은 오명을 얻지 않으려면, 내부의 비판을 새겨듣길 바란다.
2022. 11. 21.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