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KBS는 지난 3일 서울교통공사와 전장연과의 민사소송에 대한 소식을 다루면서 ‘서울교통굥사, 내일 조정안 이의신청 예정’이라는 자막을 송출했다.
서울교통공사 단어에서 ‘공’을 ‘굥’으로 잘못 내보낸 것이다.
‘굥’이 야당 강성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을 비하, 조롱하려는 의도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만큼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
공영방송사로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자막 오기를 내고도 사과 한마디 없는 KBS의 보도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KBS는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이유와 그 과정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아울러 방심위가 어떤 처분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정권 시절 방심위는 대통령 비하가 의심되는 자막이나 그래픽 실수에 대해 엄중한 처분을 내린 바 있다.
2019년에는 문 전 대통령을 '북 대통령'으로 적은 오타 자막 뉴스를 내보낸 MBN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또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다루며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여사로 오기한 MBN 보도에 대해서는 ‘권고’를 결정했다.
문 전 대통령 사진 위에 인공기를 배치한 연합뉴스TV 보도에 대해서는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법정제재를 내린 적도 있다.
거듭된 방송사의 사과에도 무거운 처분을 내렸던 방심위가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방심위는 단순 실수로 치부하고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 ‘내로남불’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문재인 정부와 똑같은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의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2023. 1. 4.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