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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대상자’ 박성제 사장은 연임이 아니라 조사에 임해야 한다
작성일 2023-01-13

공영방송 MBC를 ‘좌파 유튜브 방송’으로 전락시킨 박성제 사장이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적자구조에서 벗어나 흑자경영을 이뤘고, MBC 뉴스가 국민이 즐겨보고 신뢰하는 뉴스 1위라며 3년간의 성과를 자평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시민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대안연대가 감사원에 청구한 방문진 국민감사 청구서와는 판이하게 다른 내용이다. 


청구서에 따르면 MBC와 지역MBC, 그 자회사들은 반복적인 투자로 인해 거액의 손실을 냈고, 배임, 세금탈루, 분식회계, 도덕적 해이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사장이 언급한 ‘신뢰도 1위’라는 조사에 대해서는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MBC 스스로가 우군인 신생 여론조사 업체에 의뢰해 얻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편파·왜곡 방송으로 ‘민주당 부설 방송사’ ‘정권 나팔수’ 조롱을 받았던 과오를 현 정부와 여당 탓으로 돌리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와 다름없다. 


보수 집회 참석자들에겐 ‘약간 맛이 간 사람들’, 촛불집회는 ‘딱 봐도 백만명’이라고 표현하며 편향적 인식을 가진 인물이 수장이라는 것은 MBC와 언론계에 너무나 불행한 일이다.


박 사장은 지금 한가롭게 자화자찬이나 하며 연임 선언을 할 때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검찰과 고용노동부, 감사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조사 혹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드러난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



2023. 1. 13.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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