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방송계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 YTN에서 일어났다. YTN 라디오 임종열 상무가 <뉴스정면승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재윤 진행자에게 대낮에 술을 먹고 고성으로 “진행이 보수 쪽으로 편향적이다”라는 취지로 망발을 했다.
YTN 방송노조(위원장 김현우)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수요일 늦은 오후 낮술을 잔뜩 먹고 자리에 앉아있던 임종열 상무는 술에 취한 채 이재윤 진행자에게 대뜸 반말로 술주정에 가까운 시비를 이어갔다고 한다.
피해자인 이재윤 진행자는 오늘 개인 성명서를 통해 이 사건이 사실임을 확인해 주었다. 아울러 YTN의 극심한 편파방송 실태를 폭로했다.
그는 “출연 패널은 좌파 인사들로 가득했고 … 이재명 관련 범죄혐의 수사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청담동 술자리’ 같은 ‘찌라시’ 수준의 의혹에는 눈에 불을 켜는 식이다”라고 비난하며, “한참 문재인 전 대통령 풍산개 파양이 화제였을 때는 이를 이슈로 다루지 않으려 해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질문을 추가로 해야 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됐다고 YTN의 편파방송에 대해 고발했다.
‘낮술 폭언’ 사건의 당사자인 임종열 상무는 즉각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
임종열 상무의 발언은 방송편성 개입을 금지한 방송법 제4조 2항을 위반한 중대한 범법행위다. 과거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 규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YTN 사측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 결과 가해자인 임종열 상무는 자리를 보전하고 있고, 피해자인 이재윤 진행자는 자괴감을 표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가해자는 무사하고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를 보는 본말전도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 모든 부조리 사태에 대한 최종 책임은 우장균 YTN 사장에게 있다.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우장균 사장은 한시바삐 ‘낮술 폭언’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건의 전말에 대해 국민께 상세히 알려야 한다.
2023. 3. 2.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