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한 공영방송의 보도행태가 가관이다.
8월 셋째주 공언련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MBC는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5일 동안 이 후보자 관련 의혹을 하루 평균 4.8건씩 쏟아냈다.
하지만 과거에 수없이 보도했던 아들 학폭 의혹을 ‘재탕·삼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MB 정부 시절 방송 장악 의혹을 재방송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KBS도 MBC와 비슷한 취지로 하루 평균 2.4건 씩 모두 12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민노총 언론노조가 '이동관 지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긴급투쟁 지침'을 내놓은 이후 KBS와 MBC의 악의적 보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MBC는 이 후보자 아들 학폭 피해 당사자가 가해자와 오래전 화해 했다는 증언은 무시하고, “2012년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화해는 없었다”는 상담교사의 발언을 일방적으로 보도했다.
또 14일에는 김건희 여사가 공식 외교 활동을 위해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외교부의 도움을 받은것을 마치 사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권한을 남용한 것처럼 왜곡했다.
대통령 부인의 명의도용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실버마크 인증에 대해 김 여사가 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외교부를 동원한 것처럼 몰아갔다.
지난 2018년 김정숙 여사가 단독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 타지마할 관광을 다녀온 것을 긍정적으로 보도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라디오 역시 편파적이었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고 해임된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을 출연시켜 ‘변명의 장’을 마련해 줬다.
남 전 이사장은 자신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 처분을 ‘군사독재, 검찰독재’ 등으로 표현하고,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전면 부인했다.
비위 의혹으로 해임된 당사자를 해임 다음날 바로 출연시켜 일방적 변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공영방송이 할 일인지 따져묻지 않을 수 없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역시 남 이사장 해임과 과거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 문제만 부각시키며 편향적으로 방송했다.
2017년 이른바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고대영 KBS 사장 해임무효 확정 판결에 대해서도 침묵한 것과는 다른 태도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사과’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사실과 달리 방송했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를 했는데도, 유감 표명만 있었을 뿐 사과는 없었다고 출연한 패널이 발언한 것이다.
지난 3월 SBS 팩트체크팀이 전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지금까지 일왕과 총리가 53차례 사과 또는 유감 표명을 했다.
패널이 허위 사실을 말했지만 이를 정정하지도 않았으며 반론도 일절 방송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편파·왜곡 방송에 대해 모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했다.
2023. 8. 23.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