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사실상 장악한 MBC가 공정보도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더욱 노골적인 야당 찬양 방송이 버젓이 국민의 공공재인 지상파 방송 전파를 타고 있다.
지난 13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패널로 출연한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나라가 망하는 것을 보지 않기 위해 민주당이 과반이 돼야 한다”고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
극도의 친민주당 성향 인사가 언론인 내지는 평론가의 탈을 쓰고 공적 성격이 짙은 방송의 라디오에 출연해 편파를 넘어선 야당 공식 선거운동을 한 것이다.
바로잡아야 할 진행자는 김준일의 개인 소신이라고 한정하면서도 “나라가 망하지 않으려면 민주당이 과반이 돼야 한다”는 김준일의 말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반복하며,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 방송을 야당 지지 호소 방송으로 끌고가는 진행자와 패널, 그 멍석 깔기에 바쁜 제작진 모두 청취자와 국민을 보란 듯이 우롱했다.
해당 방송은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4조(정치적 중립) 1항과 2항 위반이다. 김준일 패널의 방송 내용은 지난 12월 6일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의 “단독 과반이냐, 180석이냐가 관건”이라는 발언을 방송에서 되풀이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극히 친민주당 성향의 인사들을 마치 중립적인 정치평론가처럼 포장시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비난에 열을 올리고,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나 논란을 감쪽같이 숨기거나 축소하는 것이 바로 MBC의 현 상황이다.
신장식 변호사부터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적합한지 의문이 드는 인물이다. 신 변호사는 민주노동당·정의당 당직자 출신으로 정치색이 뚜렷한데, 자신의 정치경력을 보완할 만큼 공정하고 중립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음주운전 1회, 무면허운전 3회의 전과를 보유해 도덕적 결함도 심각하다.
오죽하면 내부에서까지 비판에 나서겠나.
비민노총 계열 노조인 MBC 제3노조는 “공영방송에서 국민의 재산으로 방송을 하면서 어떻게 특정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할 수 있냐”고 강도높게 비판하며 정영선 담당PD와 신장식 진행자, 김준일 패널의 방송퇴출을 요구했다.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라는 특정 세력에 장악된 MBC의 일탈과 폭주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조속하고 엄정한 심의에 착수해 MBC의 ‘선거공작 방송’에 응분의 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