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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논평

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육영수 여사 왜곡에는 침묵, 비판에는 극우 낙인…범여권의 선택적 역사 정의입니다.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10-05

영화 ‘암살자(들)’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중앙정보부가 있었을 가능성을 암시하며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메가박스는 피격 현장의 총탄 흔적을 연상시키는 관람권 굿즈까지 내놓았습니다.


문세광의 범행은 수사와 재판을 거쳐 사법적 판단이 내려졌고, 미국 중앙정보국 문건에도 북한 공작원에 의한 박정희 대통령 암살 시도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뒤집을 새로운 근거조차 없이 박 전 대통령과 중앙정보부가 사건의 배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영화적 상상력을 빌린 음모론에 불과합니다.


비극적인 피격 현장을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판촉물로 만든 행태는 더욱 참담합니다. 사람의 죽음을 상품으로 만들고 유족의 상처를 흥행에 이용하는 패륜적 상술은 어떤 예술적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러한 문제 제기를 ‘극우세력의 문화전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역사 왜곡과 고인의 죽음을 상업화한 행태는 외면한 채, 이를 비판하는 국민에게 극우의 낙인을 찍어 입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태도도 다르지 않습니다. 불과 며칠 전 역사인식을 문제 삼아 야당 의원의 징계와 제명까지 요구했던 민주당이지만, 육영수 여사의 비극을 왜곡하고 상품화한 행태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말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신성시하는 역사에는 형사처벌과 의원직 제명을 들이대면서, 보수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왜곡에는 침묵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다면 이보다 노골적인 이중잣대는 없습니다. 역사적 진실마저 진영에 따라 재단하는 선택적 정의야말로 민주당과 범여권이 말하는 역사인식의 민낯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특정 진영만 누리는 특권이 아니며, 창작의 자유도 허위와 음모론을 사실처럼 포장할 면허가 아닙니다. 자신들의 역사관에 맞으면 왜곡도 예술이 되고, 불편한 문제 제기는 극우가 되는 비뚤어진 잣대부터 거두십시오.


제작사와 메가박스는 육영수 여사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문제의 판촉물을 전량 폐기해야 합니다. 조국 전 대표는 정당한 역사 왜곡 비판을 극우로 매도한 발언을 철회하고, 민주당도 이번 사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십시오.


국민의힘은 표현의 자유를 방패 삼아 역사를 왜곡하고, 고인의 비극마저 정치적·상업적으로 소비하는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역사를 진영의 전유물로 만들려는 범여권의 선택적 정의에 끝까지 맞서겠습니다.


2026. 10. 5.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 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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