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오전 10시 16분, 대구 북구 상가의 천장이 무너져 38명이 다쳤습니다. 그 시각 대통령은 태릉 골프장에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낮 브리핑에서 “보고받고 지시했다”고만 했을 뿐 장소는 끝내 밝히지 않았고, 오늘 야당이 진실을 밝히려 하자 선수를 치듯 인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적인 휴일 일정’, ‘불필요한 논쟁’, ‘정치적 공방’이라며 되레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국민 안전 앞에 대통령의 사적 일정은 없습니다. 대통령에게 사적 일정이란 국민이 안전할 때에만 허락되는 것입니다.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던 청와대는 야당이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떳떳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원칙이 아니라 계산이었습니다.
의심과 논란을 만든 것은 야당이 아니라 숨긴 청와대입니다. 지난 7월 해군 장병이 동해에서 실종됐을 때에도 대통령의 골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비공개 일정은 확인이 어렵다’며 답을 피했고, 경호차량 행렬 CCTV가 공개된 뒤에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해명할 기회는 여러 번 있었으나 그때마다 침묵했으니, 국민의 의심은 당연합니다.
“현장에서 보고받았다”는 해명은 국민이 다친 시각에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었다는 자백입니다. 대통령은 답하십시오. 라운딩은 언제 시작해 언제 끝났습니까? 최초 보고는 언제 받았습니까? 어제 브리핑에서 장소를 뺀 것은 누구의 판단입니까?
국민이 다친 날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 필드가 아니라 국민 곁이었습니다. 국민의 안전보다 대통령의 휴일을 먼저 지킨 정권, 국민은 이 무심함을 기억할 것입니다.
2026. 10. 11.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 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