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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11일 “한국 영화 산업이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지만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는 생계 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이날 국감 자료를 배포해 “영화 제작현장 스태프의 월 평균 소득이 61만 8000원에도 못 미친다.”면서 “이 때문에 대부분이 부모·배우자에게 의지하거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측은 최근 제작 중인 한국 영화 5편의 스태프 12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91%가 현장 임금만으로는 생계 유지 자체가 어렵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직을 희망한 경우는 21%에 그쳐 영화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척박한 제작 현장을 지키는 스태프가 많음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는 작업기간과 근로시간·임금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표준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는 등 현장 스태프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