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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태 의원] 공수처, 작년 2400건 접수해 기소 0건…'수사실적 참담'
작성일 2024-10-0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2000여 건의 사건을 접수받고도 단 한 건도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재판에 넘긴 사건도 한 건에 불과했다.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을 견제하겠다고 나선 공수처의 수사 실적이 참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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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수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2401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이 중 공소제기 건은 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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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공소제기 요구 3건, 불기소 등 556건, 수사 불개시 127건, 입건 1건, 공람 종결 등 1281건 등 직접 처리한 사건이 1977건이었다. 다른 수사기관 이첩은 30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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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받은 사건 902건 중 단 한 건만 공소제기했다. 지난 4월 공수처 수사1부는 7억원대 뇌물 혐의를 받는 고위 경찰 간부를 불구속 기소했는데, 해당 사건이 올해 공수처가 기소한 유일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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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공수처가 출범한 2021년 이래 기소한 4번째 사건이기도 하다. 나머지 3건은 김형준 전 부장검사 '스폰서 검사' 사건, 손준성 검사장 '고발 사주' 사건, 윤모 전 검사 고소장 위조 사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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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사건사무규칙 개정 이후인 2022년 3월14일부터 올해 6월까지 5760건의 사건을 접수받았다. 접수된 사건 중 1040건은 불기소했으며, 307건은 수사 불개시, 3090건은 공람 종결 등에 그쳤다. 952건은 다른 수사 기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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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지난해 8월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시작했으나, 1년이 넘도록 사건을 종결짓지 못해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등 윗선 소환에도 소극적으로 나서는 등 수사가 정체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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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출범 당시부터 많은 논란을 안고 있던 공수처가 이후에도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기소 성과를 내는 것과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신속한 결론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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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관계자는 "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별도 공식 입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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