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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혁신성장펀드, 전체 투자의 65%가 서울·경기에 집중
비수도권 지역은 경북·부산·울산順으로 투자 많아…가장 저조한 지역은 제주‧광주
이헌승“지역균형발전 촉진하겠다는 출범 취지 살려 지역별 균형 있는 투자 이뤄져야”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부산진구을)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뉴딜‧혁신성장펀드 투자의 65%가 서울‧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기에 풀린 유동성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부터 뉴딜펀드를 조성했고, 정권 교체 이후인 2023년부터는 뉴딜펀드의 명맥을 잇고 벤처육성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로 혁신성장펀드를 조성 중이다.
뉴딜펀드의 경우, 정부 재정 1조 1,100억원, 산업은행 자본 1조 6,222억원 등 총 2조 7,322억원의 정책자금이 투입되었고, 민간 투자금 9조 1,000억원을 합치면 총 조성액이 11조 8,322억원이다.
혁신성장펀드의 경우, 정부 재정 3,000억원, 산업은행 자본 6,000억원 등 총 9,000억원의 정책자금이 투입되었고, 민간 투자금 3조 427억원을 합치면 현재까지 총 조성액이 3조 9,427억원이다.
뉴딜펀드의 투자집행실적은 6조 6,982억원으로 조성액 대비 56.6% 수준이고, 혁신성장펀드의 투자집행실적은 5,685억원으로 조성액 대비 14.4% 수준이다.
뉴딜펀드 및 혁신성장펀드 투자액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총투자액 7조 2,667억원 중 서울특별시 소재기업에 2조 8,119억원을 투자해 전체의 38.7%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경기도 1조 9,483억원(26.8%), 인천광역시 3,181억원(4.4%), 경상북도 3,068억원(4.2%), 부산광역시 2,473억원(3.4%), 울산광역시 2,360억원(3.2%)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대상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총 1,176개 기업 중 서울특별시 소재 기업이 508개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경기도 258개(21.9%), 대전광역시 76개(6.5%), 충청북도 53개(4.5%), 경상북도 35개(3.0%), 전라남도 30개(2.6%)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자가 저조한 지역은 제주도와 광주광역시로, 제주도의 경우 4개 기업에 60억원 투자, 광주광역시의 경우 7개 기업에 329억원이 투자되었을 뿐이다.
이헌승 의원은 “뉴딜펀드·혁신성장펀드 출범 당시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하면서 3조가 넘는 정책자금이 투입되었는데, 결국 수도권에 편중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당초 펀드 조성 취지를 살려 지역별로 균형 있는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첨부자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