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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멸종위기종 절반 넘게 질병ㆍ사고 등 폐사
- 국제적 멸종위기종 64%가 질병ㆍ사고로 폐사..자연사는 36%
- 경기,충남,부산 등 자연사 외 원인이 80% 이상
- 임이자 의원, "자연사 외 폐사율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필요"
❍ 전국 동물원에서 발생한 국제적 멸종위기종 폐사 사례에서 자연사보다 질병 등 그 외 원인으로 인한 폐사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ㆍ문경)이 13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동물원에서 총 4,001마리의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이 폐사한 가운데 2,563마리(64%)가 질병, 투쟁 등 자연사 외 원인으로 인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연사로 인한 폐사는 1,438마리(36%)로 집계됐다.
<전국 동물원 국제적 멸종위기종 폐사 원인 연도별 현황>
단위 : 마리
구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8월 | 총계 |
자연사 | 288 | 221 | 393 | 202 | 231 | 103 | 1,438 |
그 외 (병사 등) | 545 | 482 | 370 | 298 | 465 | 403 | 2,563 |
계 | 833 | 703 | 763 | 500 | 696 | 506 | 4,001 |
❍ 폐사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에는 반달가슴곰을 비롯해 오랑우탄, 알파카, 친칠라, 백공작, 구관조, 아누비스 개코원숭이, 망토원숭이, 작은발톱수달, 남아메리카물개, 장미앵무, 자카스펭귄 등 다양한 종이 포함돼 있다.
❍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 동물원이 위치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생태원이 위치한 충남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총 1,303마리 중 916마리(70%)가, 충남에서는 총 880마리 중 728마리(83%)가 자연사 외 원인으로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 외에도 부산(91%), 대전(87%), 대구(82%)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넘게 자연사 외의 원인으로 폐사했다. 반면 제주(93%), 경북(88%), 경남(87%), 전남(86%)의 동물원에서는 자연사의 비중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동물원 국제적 멸종위기 폐사 원인 지역별 현황>
단위 : 마리
| 그 외 (병사 등) | 자연사 | 안락사 | 투쟁사 | 돌연사 | 계 |
서울 | 70(51%) | 68(49%) | - | - | - | 138 |
부산 | 114(91%) | 11(9%) | - | - | - | 125 |
대구 | 152(82%) | 32(17%) | 1 | - | - | 185 |
인천 | 73(66%) | 37(34%) | - | - | - | 110 |
대전 | 191(87%) | 28(13%) | - | - | - | 219 |
광주 | 37(37%) | 60(60%) | - | 3 | - | 100 |
울산 | 21(72%) | 8(28%) | - | - | - | 29 |
세종 | 29(48%) | 32(52%) | - | - | - | 61 |
경기 | 916(70%) | 387(30%) | - | - | - | 1,303 |
강원 | 40(40%) | 52(51%) | - | - | 9 | 101 |
충북 | 60(75%) | 18(23%) | 2 | - | - | 80 |
충남 | 728(83%) | 152(17%) | - | - | - | 880 |
전북 | 54(78%) | 15(22%) | - | - | - | 69 |
전남 | 16(12%) | 119(86%) | - | 3 | - | 138 |
경북 | 16(12%) | 115(88%) | - | - | - | 131 |
경남 | 9(13%) | 59(87%) | - | - | - | 68 |
제주 | 19(7%) | 245(93%) | - | - | - | 264 |
계 | 2,545(64%) | 1,438(36%) | 3 | 6 | 9 | 4,001 |
❍ 임 의원은 “자연사 외의 원인으로 인한 폐사가 더 많다는 건 동물원 등 보호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며“관련 기관들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자연사 외 폐사율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필요하다. 멸종위기 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