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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의원] '정부망 뚫렸다' … 해킹 시도 7만건, 기밀 2800건 유출의 민낯
작성일 2025-10-11

최근 통신·카드사 해킹으로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대정부 해킹시도 건수가 7만건에 육박하면서 전산망 관리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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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정부부처 해킹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정부 해킹시도는 6만998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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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시도 건수는 2020년부터 10만건을 소폭 웃돌았으나 2023년 8만554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6만1208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만으로도 7만건에 다다르며 2년 연속 10만건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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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해킹시도는 정보 유출, 정보 수집뿐 아니라 시스템 권한 획득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단순한 금전적 목적의 데이터 탈취를 넘어 시스템 장기 장악을 목표로 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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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준 유형별 해킹시도를 살펴보면 △정보 유출 1만7084건 △정보 수집 1만5857건 △시스템 권한 획득 1만6679건 △비인가 접근 시도 4518건 △홈페이지 변조 1만4204건 △악성코드 105건 △서비스 거부 1150건 △기타 385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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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킹 시도가 실제 해킹으로 이어졌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 8월 미국 비영리 단체 디도시크릿츠에 따르면 북한 또는 중국을 배후로 둔 해커가 정부 통합 전자문서 시스템 '온나라' 서버를 침투해 공무원 행정전자서명(GPKI) 검증 로그 약 2800건을 탈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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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행정전자서명 인증서 △외교부 내부 깨비메일 서버 소스코드 △통일부·해양수산부 온나라 내부망 인증 기록·비밀번호 해독용 자바 프로그램 등이다. 온나라 시스템은 중앙부처의 문서 작성과 결재를 담당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정부 문서 △메일 △영상회의 자료 △국무회의 자료 등이 등록된 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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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주요 행정정보시스템 600개가 마비된 가운데 전소된 96개 시스템의 대구 국정자원 센터 이전에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추석연휴를 포함한 한 달 사이 해킹시도가 급증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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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의원은 "해킹 수법이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점점 더 고도화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 전산망 해킹은 단순한 데이터 유출을 넘어 국가 운영 전반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보안 인프라를 더욱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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