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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임직원 연루 금융사고 337억…임직원 징계도 급증
작성일 2026-09-29

IBK기업은행에서 연쇄적인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여간 임직원이 연루된 금융사고 금액이 33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품·횡령 등 임직원 비위에 대한 징계도 지난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이 은행 임직원과 연루된 금융사고 피해 규모는 337억 원에 달한다. 피해 금액이 확인된 것만 합산한 것으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2년간 사고가 집중됐다. 내부 금융사고 피해 금액은 2024년 약 243억 원, 2025년 약 79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 해의 피해 규모만 약 322억 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직원 징계 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은행의 전체 임직원 징계처분은 2021년부터 올 7월까지 총 20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징계건수는 전년보다 93.3% 증가한 58건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6건, 2022년 30건, 2023년 19건, 2024년 30건, 2025년 58건이다. 올해도 7월까지 29건의 징계가 이뤄졌다.

징계 사유별로는 기타 145건을 제외하면 금품·횡령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비위 12건, 음주운전 10건, 폭언·폭행 3건 순이었다. 금품·횡령 징계는 관리자급 13건, 책임자급 9건, 행원급 10건으로 직급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이에 기업은행 내부 관리·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기업은행은 중국법인에서 800억 원대 금융사고가 드러났고, 국내에서도 182억 원 규모의 대규모 대출사기까지 발생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기업은행에서 임직원 징계가 늘고 내부 금융사고도 수백억원 규모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위험 업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위 유형에 대한 관리·감독을 촘촘히 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www.sedaily.com/article/20091535?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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