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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수협 중 19%는 MOU 미체결 상태
전남, 전북, 강원 순으로 자본잠식 많아
수협중앙회의 지역회원조합의 재정난이 심각한 가운데, 94개 회원조합의 51%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중앙회가 한나라당 홍문표의원(예산 홍성)에게 제출한 회원조합의 재무현황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말 기준 현재 94개 회원조합의 51%인 48개 조합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51개 회원조합 중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조합은 34개, 일부 자본잠식 상태인 조합은 14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자본잠식을 나타낸 지역은 전남으로 16개 조합의 87.5%인 14개가 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전북이 4개 중 3개(75%), 강원이 9개 중 6개(67%)로 나타났다. 업종별 회원조합 역시 자본잠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업종별 수협회원조합 중 41%인 9개의 회원조합이 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났다.
자본잠식에 따른 경영개선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MOU체결은 기대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8개의 자본잠식 상태인 회원조합 중 MOU를 체결한 회원조합은 39개(81%)로 나머지 9개(19%)조합은 MOU를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OU체결 현황을 보면, 경북이 3개 중 1개(33%) 만이 체결해 가장 낮은 MOU체결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제주가 2개 중 1개(50%)가 체결을 했고, 뒤를 이어 강원, 업종별조합이 67%, 경남이 75%의 체결율을 보이고 있다.
홍문표의원은, “회원조합의 부실한 재정 상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회원조합의 재정 건전성 유지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