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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악된 목재방부제 사용량만 2006년에 582톤”
- CCA 이외에는 유해성 파악도 안 되고 있는 실정 -
목재방부제 사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해성 관리 등 관련 대책은 거의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목재방부제는 CCA(Chromated Copper Arsenate), CUAZ, CB-HDO 등인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CCA의 경우 사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어 2006년에는 546톤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유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CCA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의원 안홍준(한나라당, 마산을)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국내 사용 방부목 중 유일하게 유해성이 확인된 CCA의 경우, 생태독성 시험 결과 낮은 농도(0.1ppm)에서 민감한 경우 생태독성이 발현되고 개구리 배아에 대한 기형 유발능 확인된 바 있으며, PNEC(크롬 0.91ppb, 구리 0.2ppb, 삼산화비소 0.77ppb, 오산화비소 9.42ppb), 위해성 지수(구리 72.25, 크롬 17.9, 오산화비소 0.45)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 PNEC(Predicted No Effect Concentration) : 환경무영향농도(환경을 기준으로 한 농도이고 인체에 대해서는 NOAEL(No-observed-effect-concentration:무유해용량)을 기준으로 함)
CCA 폐목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CCA 내 중금속 함유량은 비소>크롬>구리 순으로 대략 840~1200mg/kg 정도를 나타낸다. CCA 폐목재를 10% 이상 혼입하여 처리할 경우 지정폐기물로 간주하여 관리해야 할 정도로 중금속이 용출되어 나왔으며, CCA 폐목재의 비소, 크롬, 구리는 다이옥신 재합성 과정에서 촉매역할을 하게 되어 폐목재 소각과정에서 다이옥신 증가 가능성이 높다. CCA 폐목재 소각재 내의 유해중금속 함량은 일반 도시 생활계 폐기물 소각재에 비해 비소는 약 600~4000배, 크롬은 20~100배, 구리는 4~15배 높은 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홍준 의원은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비소계 목재 방부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현황 파악 및 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