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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25일 "지난 4년간 민중미술 계열의 작품 소장이 급속도로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술관의 2004년 전체 구입작품 가운데 2.6%(4점)가 민중미술 계열이었으며, 2005년 2.7%(6점), 2006년 5.0%(16점), 2007년에는 56.2%(149점) 등으로 증가했다.
미술관은 지난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수집 및 관리규정'을 개정, 관장의 수집작품 제안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사실상 거부할 수 없도록 개정했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안 의원은 "진보의 시각에서 사회를 비판하겠다는 민중미술이 국립현대미술관의 수장고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며 "관장의 독선적인 취향이 아니라 학예직의 전문적 식견과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공정한 작품 수집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