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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단원 60%가 내 맘대로 활동
【서울=뉴시스】
국립중앙극장(극장장 신선희) 단원 중 60%가 극장장 승인 없이 대학 출강 등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중앙극장이 한나라당 강승규(45)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단원 204명의 59.8%에 해당하는 122명이 극장장에게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대학에 출강하는 등 겸직, 외부 활동을 하고 있다.
‘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 운영규정’ 제8조 및 제20조의 규정에 의하면 단원이 대학출강 등 겸직을 하거나 국립중앙극장이 주관하는 공연 이외의 공연에 출연할 때는 사전에 극장장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강 의원은 “122명 중 국립창극단원 5명은 2003~2005년 극장장에게 승인을 받지 않고 지방대학교 등 4개 학교로 출강하다 2005년 문화관광부 자체감사에 지적돼 주의 처분을 받았으나 2006년에도 여전히 극장장에게 승인을 받지 않은 채 12개 기관에 출강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창극단 단원 중 1명은 극장장에게 승인을 받지 않고 2006년 3월~2007년 12월 모 대학교에 재학했다”고 지적했다.
국립중앙극장은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4개 전속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