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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예보 2,621건 중 740건이 오보…오보율 28.2%
예보관 16명 모두 서울시 일반 공무원…예보 전문가에게 맡겨 정확성 높여야
다음날 먼지의 농도를 예측해 시민들에게 미리 알려주기 위해 서울시가 실시하고 있는 ‘먼지예보’가 10번 중 3번은 오보인 것으로 나타났음.
서울시는 2005년 2월부터 먼지예보제를 실시해왔음. 미세먼지 예측농도를 6단계로 나눠 전날 저녁 6시와 당일 오전 9시 하루 두차례씩 서울시 홈페이지(dust.seoul.go.kr)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2005년 2월부터 지난 9월까지 발표한 먼지예보 2,621건 가운데 오보가 740건으로 전체의 28.2%였음.
연도별로 2005년에는 2월부터 12월까지 예보 635건 중 165건이 오보로 오보율이 26.0%였고, 2006년은 예보 724건 중 194건이 오보로 오보율 26.8%, 2007년은 예보 718건 중 224건이 오보로 오보율 31.2%, 올해는 9월까지 예보 544건 중 157건이 오보로 오보율이 28.9%였음.
오보율이 28.2%면 예보 3~4건 가운데 한건은 오보라는 말인데, 오보율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나?
서울시에 따르면 “먼지예보는 먼지 예보관이 관측된 미세먼지 농도와 기온, 풍속, 강우량, 습도 등을 참고해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예상하는 기계도 있지만 기계의 정확도가 만족스럽지 않아 예보관들의 ‘판단’이 먼지예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함.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16명의 예보관이 2인 1조로 먼지예보를 하고 있음.
문제는 이들 예보관들이 예보 전문가가 아니라 서울시 일반 공무원들이라는 것임.
서울시 일반 공무원들이 자신들이 맡고 있는 업무와 별도로 먼지예보를 하고 있음.
먼지예보 예보관들이 비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맡은 업무 이외에 먼지예보를 함께 하다보니 이처럼 오보가 발생하는 것 아닌가?
공기의 질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사임.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자녀를 뒀거나 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 등 2008년 9월말 현재 서울시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로 먼지예보를 받고 있는 사람(인터넷 신청)이 1만2,987명이나 됨.
예보시스템을 정비함은 물론 서울시 일반 직원이 아닌 전문가에게 먼지예보를 맡겨 먼지예보의 정확성을 높여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