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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5곳, 아파트 5091채 직원에 무상임대
감사원이 이들 공기업 직원에 대한 무이자 전세자금 대출이 부당하다고 지적하자 그 대신 공사 명의로 아파트를 빌려 나눠줬다는 것이다. 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허천 의원이 주공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아파트 5091채를 3867억 원에 전세로 얻어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다. 공기업별로는 전세 아파트는 무주택 기혼 직원에게는 ‘임차 사택’이라는 명목으로 한 채씩 제공되며 독신 직원에게는 ‘임차 합숙소’ 형태로 2, 3명이 한 아파트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직원이 원하는 지역의 임차 사택 보증금이 공사가 내부적으로 정한 한도(8500만 원)를 초과하면 최저 연리 2%에 별도의 자금을 빌려준 뒤 공사와 직원 공동 명의로 전세 계약을 하도록 하고 있다. [동아일보 2008.10.3(금)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