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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교통사고통계 담당자 전문성 부족
2003년 이후 통계 담당자 4번 바껴…평균 1년 3개월 꼴 근무
담당자, 통계 비전공자에 통계 관련 교육훈련 받은 적도 없어
2006년 통계청 품질진단 결과 교통사고통계 품질 ‘F'
경찰청 교통사고통계 담당자가 통계 비전공자일 뿐만 아니라 통계 관련 교육훈련도 받은 적이 전혀 없어 전문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음.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경찰청 교통사고통계 담당자가 4번 바뀌었음.
현재 교통사고통계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을 제외한 전임 교통사고통계 담당자 4명의 평균 근무기간은 1년 3개월임.(4명 중 3명은 1년, 1명은 2년)
업무를 파악하고 일을 제대로 하려고 할 때쯤이면 자리를 옮긴 것임.
또한 2003년 이후 교통사고통계를 담당했거나 현재 담당하고 있는 5명 모두 통계를 전공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통계 관련 교육훈련도 받은 적이 없음.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통계청이 2006년 경찰청의 교통사고통계에 대해 품질진단을 실시한 결과에서 5점 만점에 2.6점을 받았음.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2점으로 ‘F'를 받은 것임.
평가항목별로 자료수집의 정확성이 1.0점(100점 환산 20점), 통계품질개선노력 1.0점(20점), 통계작성환경 3.2점(64점), 통계이용자의 만족도 3.28점(65.6점), 공표자료의 충실성 3.5점(70점), 통계작성절차의 적합성 3.6점(72점) 등임.
경찰청에서는 “경찰청에서는 교통사고의 일반현황 관리?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교통사고 통계와 관련한 심도 있는 분석은 도로교통공단의 전문인력들이 수행(보완)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도로교통공단 전문인력들이 보완한 결과가 통계청 품질진단 낙제점(F)인가?
교통사고통계는 교통사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임. 통계가 엉망이면 정책도 엉망일 수밖에 없음.
교통사고통계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통계의 전반적인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