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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출처불명의 하급 제품, 한국 관광기념품으로 판매
인천공항 내 관광공사 운영 면세점,
11개 공급업체 중 6개 업체 중국산 공급
문화재청 소속 궁, 종묘, 능, 해양유물전시관 내 기념품점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곳도 있어!
기념품에 대한 전체적인 체계적 관리 안 돼
출처 불명확한 제품 한국 관광기념품으로 팔아
대외이미지 손상
관광공사 및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관광기념품 상점에 중국산 제품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 수지)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에 기념품을 공급하는 11개 업체 중 55%인 6개 업체가 중국산을 공급하고 있었다. 아울러 국립민속박물관 실사 결과 제품의 질이 확연히 떨어지는 출처 불명의 물품조차 관광기념품으로 외국인들에게 손쉽게 팔리고 있었다. 이는 결국 한국문화를 알리고 지키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한국 관광기념품으로 중국산은 물론 출처불명의 하급 제품을 팔아 대외이미지 추락은 물론 우리 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기회조차 스스로 제약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9월 24일 한선교 의원실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의 관광기념품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립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한눈에 보아도 질이 너무나도 떨어지는 관광기념품이 많았고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제조회사 정보조차 없는 출처 불명의 상품들이 많았다. 심지어 국립민속박물관이라는 태그조차 달지 않은 상품들이 상당수였다. 단지 made in china 등과 같은 태그만 없을 뿐이어서 중국산 확인 등이 어려울 뿐, 중국산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책가방 미니어처와 한국적 미가 느껴지지 않는 핸드폰 고리는 2천원, 1천5백원에 외국인들에게 손쉽게 팔리고 있었다.
또한, 문화재청 소속 궁, 종묘, 능, 해양유물전시관 내 기념품 판매소의 경우도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외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역시 국립민속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기념품에 대한 전체적인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기는커녕 사업자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하급, 정체불명의 제품들이 한국 관광기념품으로 팔리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한선교 의원은 “적어도 우리의 국립박물관, 우리의 국보, 보물 등이 있는 우리의 문화재 내 기념품 매장에서 우리의 문화가 담긴 출처가 분명한 제품들이 외국인들에게 팔려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대외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의무이다. 하지만 국립박물관에서조차 노점상에서나 살 수 있는 조야한 제품들이 사업자의 이익만을 위해 아무런 제약 없이 손쉽게 팔리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