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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위]9개 공연시설 및 공연그룹, 초대권 남발로 국민혈세 낭비해
작성일 2008-10-24
(Untitle)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공연시설 및 공연그룹,


자체 공연 및 전시(대관 공연 제외)의

초대권 남발로 인한 기회비용의 일종인 기회 공연손익 무려 131억에 달해

유료관람객과의 형평성 문제 제기 및 입장료 전가 문제 발생!


초대권 남발 막고 꼭 필요수량만큼만 발행,

유료관객과의 형평성 제고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기관들의 수익성 높여,

정부 예산 낭비 막아야


  초대권이 마케팅의 수단으로 전락하면 안 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 수지)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및 공공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공연시설 및 공연그룹의 초대권 남발로 인한 정부 예산 낭비가 심각할 뿐 아니라, 유료관람객과의 형평성 문제 및 입장료 전가문제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선교 의원이 5개 공연시설 및 4개 공연그룹의 자체 공연 및 전시(대관 공연 제외)에 한하여 실제 공연 및 전시물당 공연손익과 입장권판매, 초대권배포 자료를 제출받고, 이를 바탕으로 초대권 남발의 기회 공연손익을 산출하여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들 총 9개 기관의 초대권 남발로 인한 기회비용, 즉 기회 공연손익은 무려 131억에 달하였다. 이는 결국 유료관람객과의 형평성 문제 뿐 아니라, 가격 전가 등의 문제까지 야기시킨다. 우선 5개 공연시설의 자체 공연 및 전시(대관 공연 제외)의 초대권 남발 현황을 살펴보면, 이로 인한 기회 공연손익 무려 76.4억, 이는 초대권 남발을 줄였을 경우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이익으로 일종의 기회비용으로 결국 국민들의 세부담으로 귀결된다. 아울러 공연그룹의 초대권 남발도 비등하였는데, 4개 그룹 전체 초대권 남발로 인한 기회 공연손익이 무려 54.7억, 특히 서울예술단의 경우 ‘03~’08.6까지 입장권 판매 대비 초대권 배포 비율 89.2%로 4개 그룹 중 최대를 기록했다.

가령 5개 공연시설 가운데, ‘03~’08.6까지 입장권판매수 대비 초대권배포 비율을 보면 전속단체 공연에 한해서 살펴볼 때, 국립중앙극장은 101.8%, 초대권 기회 공연손익 무려 26.4억에 달하였다. 하지만, 동기관의 경우 매년 정부지원금만 약 180억 내외 수령받고, 누적 결손금만 ‘07년 말 기준 172억 수준에 달하였다. 예술의 전당의 경우, ‘06년 당기순이익 22.4억 적자, ’07년 당기순이익


48.5억 적자, 누적결손 무려 64억, 수익사업 부문의 누적결손은 무려 167.2억,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체 전시 부문에서 초대권을 남발하여 ‘06년부터 공연전시손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으며, 자체 기획 공연 부문에서 조차 ’06년부터 손익이 마이너스로 전환하였다. 정동극장은 누적결손이 1.2억 수준이나, 초대권 비율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일 경우 모두 해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은 사업개시 후 3개년 누적이익잉여금이 약 13.2억 수준으로, 5개 시설 중 유일하게 흑자이나 초대권 남발자제로 얻을 수 있는 추가 공연손익은 5.47억이었다.

공연그룹 가운데 서울예술단의 경우는 정부지원금을 연간 50억 내외 수령하며, ‘07년 영업이익 52백만 적자, ’06년 영업이익 1.7억 흑자를 각각 기록하여, 결국 초대권이 기관 손익과 직결되어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참고로 ‘06년 초대권 발행 10103매 대비 ’07년 초대권 발행은 12233매로 21% 증가했다. 국립발레단의 ‘06년 대비 ’07년 입장료 수익은 무려 67% 감소(9억 → 3억)하여 역시 영업이익이 초대권과 직결되어 있었다. 동기관의 입장권 판매 대비 초대권 비율은 ‘06년 32.6%에서 ’07년 74.8%로 급증하였다. 국립합창단은 또한 입장료 수익은 ‘06년 28백만, ’07년 52백만으로 86% 신장하여, 여기에는 초대권 배포 비율이 ‘06년 대비 ’07년 약 10%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하였다. 입장권 대비 초대권 비중도 134.4%에서 87.6% 감소하여, 초대권과 수익의 직결성을 증명해 주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초대권의 경우 문화예술의 특성상 그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정부기관들이 이러한 초대권을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정부 지원금을 받는 기관들인 만큼 자체 기획 공연 및 전시의 경우 더욱 더 작품성 있고 관객이 스스로 찾아 올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다. 그 외 소외계층이나 정부 정책적인 목적 등으로 인해 수익성 사업이 아닌, 보조적 지원사업의 경우는 무료 또는 일부 최소 금액만 징수하여 공연할 수 있는 것이지, 기관의 존립 기반이 되는 자체 수익사업에서마저 초대권을 남발한다면, 유료 관람 고객과의 형평성 문제마저 제기될 수 있으며 비싼 관람료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료고객에게 가격 전가가 되는 부분도 있다.”고 질타하였다.

한선교 의원은 “꼭 필요한만큼만 초대권을 발행하고 기관들의 수익성을 제고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정부예산 낭비, 국민혈세를 한푼이라도 아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외계층 등을 위한 보조적 지원사업의 경우는 얼마든지 정책적으로 무료로 해도 좋다. 단, 기관 존립의 기반인 수익사업의 경우는 엄격히 그 공연의 손익을 따져 물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참고로 민간 LG 아트홀 등과 같은 경우 자체 기획공연의 경우 초대권을 전혀 발행하지 않으며, 대관공연의 경우도 초대권 남발 단체의 경우 대관심의과정에서 배제하는 추세이다.



9개 공연시설 및 공연그룹, 초대권남발로 국민혈세 131억 낭비해_final.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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