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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장애인 관람객 1%도 채 안 돼..
· 장애인·국가유공자수 혼재 관람객 수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도 없어...
· 좌석 수 법정 설치 기준은 1% 이상...위치에 대한 규정은 없어
· 대부분 휠체어 좌석은 맨 뒷자리 혹은 가장자리에 위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한나라당, 용인 수지)이 최근 3년간 장애인 관람객 현황을 예술의 전당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장앤인 관람객은 국가유공자와 함께 집계 되어 있었으며, 전체 관람객 수에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수를 합한 비율조차도 ‘07년에 1%, ’08년에 0.9%, ‘09년에 1%로 실제 장애인 수만 봤을 때 전체 관람객 수의 1%에도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 운영에 대해 적극 홍보 할 것’에 대한 지적을 받은 후 그에 대한 대안으로 장애인 안내전화를 별도 설치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으나, 예술의 전당은 올해도 여전히 회원 전용 전화와 동시에 운용되고 있다.
또한 휠체어석은 전체 객석 수 대비 법정 설치 기준(전체객석수의 1%)를 모두 지키고 있었으나, 그 좌석이 모두 맨 뒷자리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그지 없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문화·예술사업자는 장애인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시설을 이용하고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제24조제2항?제3항)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현재 공연장은 장애인들의 시야확보 및 비장애인 동행인과 동석 조차도 어려우며, 좌석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한선교의원은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적극 지원 및 홍보에 관한 사항은 매년 지적되는 사항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발견할 수가 없다.” 면서 “국가가 운영하는 극장부터 단순히 수익창출이 아닌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기본적인 편의시설 구축과 도우미제도, 안내전화서비스 등은 물론이고 매년 통계조사를 통해 현황을 살펴보고, 장애인 관람객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그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여 평가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