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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요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에 여전히 취약
? 중요목조문화재 전체 137건 중 화재경보 미설치 51건(37%), CCTV 36건(27%) 없어
지난해 숭례문 화재사건 이후 나무로 된 문화재를 지키는 데는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한나라당, 용인 수지)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요목조문화재 137건(지자체 관리 131건, 관리소 관리 6건)의 소방 설비 현황을 살펴본 결과, 37%(총 137건 중 51건)가 화재경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CCTV가 미설치 된 곳도 26%(총 137건 중 36건)나 돼 여전히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요 목조 문화재의 소방 설비는 화재 발생 후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및 소화전의 설치는 비교적 잘 되어 있었으나, 화제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CCTV 및 화재경보 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여전히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일본은 매년 실제와 같은 소방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하며 문화재마다 화재감지기 설치, 건물 지붕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하는 등 자체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중국의 자금성의 경우 60여명의 전담 소방대가 상주하며 24시간 근무를 하고, 각 건물마다 연기 감지기 및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건물마다 맞춤형 재해 방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선교 의원은 "다른 나라에서는 건물마다 자체 방재 시스템을 마련하는 이 때, 우리는 기본적인 소방 설비조차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며 ”우리는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로부터 취약할 수밖에 없는 목조문화재는 숭례문 화재 이후 소방방재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지난 국감 때도 계속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진 것이 없다“면서 정부 당국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