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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위-한선교]전국 중요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에 여전히 취약
작성일 2009-10-09

전국 중요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에 여전히 취약

? 중요목조문화재 전체 137건 중 화재경보 미설치 51건(37%), CCTV 36건(27%) 없어


지난해 숭례문 화재사건 이후 나무로 된 문화재를 지키는 데는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한나라당, 용인 수지)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요목조문화재 137건(지자체 관리 131건, 관리소 관리 6건)의 소방 설비 현황을 살펴본 결과, 37%(총 137건 중 51건)가 화재경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CCTV가 미설치 된 곳도 26%(총 137건 중 36건)나 돼 여전히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요 목조 문화재의 소방 설비는 화재 발생 후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및 소화전의 설치는 비교적 잘 되어 있었으나, 화제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CCTV 및 화재경보 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여전히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일본은 매년 실제와 같은 소방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하며 문화재마다 화재감지기 설치, 건물 지붕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하는 등 자체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중국의 자금성의 경우 60여명의 전담 소방대가 상주하며 24시간 근무를 하고, 각 건물마다 연기 감지기 및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건물마다 맞춤형 재해 방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선교 의원은 "다른 나라에서는 건물마다 자체 방재 시스템을 마련하는 이 때, 우리는 기본적인 소방 설비조차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며 ”우리는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로부터 취약할 수밖에 없는 목조문화재는 숭례문 화재 이후 소방방재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지난 국감 때도 계속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진 것이 없다“면서 정부 당국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끝.


문화재청_목조문화재 소방설비 여전히 취약.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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