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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발생 후 국내여행 선호도 92.1%로 늘어,
한국관광공사, 국내 우수 여행 상품 개발 지원 미흡
‘08년 국내여행지 인기 1위, 통일안보체험에 고작 5십만원 지원
해외로 나가던 여행객들이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국내 여행지로 눈길을 돌리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과 관광객 수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 수지, 한나라당)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여행 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전 여행계획 목적지로는 ‘국내 여행’이 58.3%, ‘해외 여행’이 41.7%였으나, 발생 후 여행 예정 목적지로는 ‘국내’를 꼽은 의견이 92.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국내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여행업계가 국내여행 우수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유도하고 테마별 우수상품을 선정하여 홍보 및 마케팅에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국민들에게는 국내여행우수상품을 소개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08년부터 여행사별로 국내여행 상품을 한국관광공사에 공모하면, 한국관광공사에서 평가를 통해 시즌별로 우수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우수상품 중에서 여행사의 홍보노력, 투자등을 평가하여 선발된 관광상품에 대해 개발지원을 해주며, 선정된 모든 상품에 대해서는 홍보 및 마케팅지원, 여행상품 운영실태 및 고객 만족도조사 등에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실제 여행사별로 국내 우수 여행 상품에 대한 지원은 미약하기 그지없다. 2008년에 14개 여행사 42개 상품에서, 2009년 20개 여행사 77개(10월 현재) 상품으로 6개사(35개 상품)가 늘어났고, 지원액은 2008년 2억9천9백만원에서 2009년에 3억원으로 별차이 없없다. 2008년 14개의 우수상품 선정 여행사 중에서도 지원을 받은 여행사는 절반정도에 그쳤다.
또한 2008년 여행사별 지원실적을 보면, ‘통일안보체험(DMZ)’ 상품의 경우, 여행사 지원금은 50만원으로 가장 작았지만 여행객수는 3,180명으로 1위를 차지함으로써,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상품에 대한 정확한 여행사 평가를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에 한선교 의원은 “한국관광공사는 해외여행객 유치에만 비중을 두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소홀히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질 높은 국내관광 상품의 개발과 활성화가 곧 해외여행객 유치를 위한 길이다.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졌음을 인식하고, 해외여행 수준의 다양한 국내관광상품을 개발지원하여, 신종플루와 환율 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업계에 희망을 주고, 국민들에게 유익하고 검증된 여행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즐거운 여가활동 및 생활의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며 한국관광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