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의원활동
  • 국감자료

의원활동

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문방위 - 이경재] 동북공정 체계적 대응 시급
작성일 2010-10-07
<문화재청 소관>


동북공정 체계적 대응 시급


□ 중국 위생부는 지난 달 12일 침구(鍼灸)술, 즉 침과 뜸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미 신청서를 제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 이에 우리 한의학계에서는 ‘침구술의 원조는 분명 우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10여 년 전부터 우리 한의학을 ‘조의학(조선의 의학)’으로 폄하, 중의학의 일부로 흡수하려는 공작을 펴왔으며,

- 중국이 ‘동북공정’에 이어 이제 ‘한의학 공정’까지 하고 있음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청장님! 이것은 분명 중대한 문제인데요, 이에 대해 문화재청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 소위 문화재 분야를 통한 ‘동북공정’ 추진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작년 10월 연변의 ‘조선족 농악’이 중국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농악무’는 한민족이 한반도에 정착하여 창조한 민속무용 중 가장 오래된 분명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며 이후 조선족에 의해 중국에 전수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먼저 자국의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것입니다.

□ 이러한 무형문화에 대한 동북공정은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중국 연변 자치주 방송국에서 제작한 중국 관광홍보 영상을 보면 태권도, 봉산탈춤, 차전놀이 등이 마치 자신들의 문화인양 소개되고 있습니다.

- 또한 2006년부터 조선족의 널뛰기, 그네타기, 전통혼례, 조선족 전통된장 등 수많은 우리의 유산들을 자국의 문화유산으로 목록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 같은 문화재 분야의 동북공정이 실제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뿌리째 흔들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 본 의원은 지난 7월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의 항일역사탐방단에 김을동 의원님께서 단장으로 임명해 주셔서, 4박 5일 동안 동북 3성 탐방을 다녀왔는데요, ‘동북공정’ 의 흔적들을 정말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발해의 왕궁터인 상경용천부에 설치한 현판을 보니, ‘발해가 중국의 일개 변방지역이었고, 중원문화가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식의 설명이 쓰여진 것은 물론이고, 대조영을 비롯한 역대 발해왕들의 복장이 모두 중국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당혹스러웠습니다.

- 또한 백두산 장백폭포 입구에 놓인 표지판에는 한반도의 영토경계를 ‘토문강’으로 표시함으로써 간도 일대가 조선령이 된다는 역사적인 해석을 사전에 미리 차단하려는 흔적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이처럼 중국의 왜곡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에 우리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청장님! 본 의원이 작년 국정감사에서 중국 창사시 김 구 선생 유적 진위 문제, 광개토대왕릉과 장군총 훼손 문제, 그리고 발해 유적지에 대한 중국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을 말씀드리며 이에 대한 대책과 계획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별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 이제 정말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주무부처로서 문화재청이 외교부,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는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까?

 

동북공정.hwp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