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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대학교 연습림 35만평 임야,
8년간 단 한 번도 활용 못하고 무단방치!!
결국은 기재부에 환수 예정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의원(한나라당. 용인 수지)이 한국전통문화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통문화대학교 연습림은 2003년 4월부터 있어왔으나, 2011년 현재까지 8년간 단 한번도 활용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습림이란, 농과대학, 농림전문대학 등에서 임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임학연구 및 교육실습 시설로서 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산림을 말한다. 2000년 ‘전통조경학과’가 개설된 이후, 2011년 현재까지 약 10여년을 ‘전통조경학’이라는 학과 타이틀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전통문화대학교의 연습림은 총 35만평 정도의 방대한 임야로, 모두 충북 보은군 수한면에 위치 2003년 관리승인 받았음에도, 2009년까지 별다른 활용계획을 세우지 않고 무단 방치해 왔다. 이후 조달청에서 연습림에 대한 활용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자, A구역은 천연기념물 보존 증식센터로, B구역은 조경학과 학습장으로 사용하겠다고 계획서를 제출하였다(#별첨2. 참조). 그러나, 계획서대로 이행은커녕 활용이 전무하여 결국은 조달청에 임야를 회수당할 처지에 놓였다.
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는 승용차로 2시간 거리이며, 다양한 수종을 양육하기에는 부적합한 지형이기에 수립계획을 추진하지 못했다고 변명하고 있다. 그러나, 수립계획을 세울 당시 임야에 대한 충분한 답사가 없었다는 이야기이거나, 학교의 활용의지가 없다는 얘기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학교 학생들은, 버젓이 있는 연습림에서 실습하지 못하고 학교의 온실이나 교내에 있는 제한적인 수목으로 실습해 왔으며, 전국의 몇 개 산 답사를 통해 수업을 진행했을 뿐이다. 이에 학과 학생들은, 다양한 수종의 식물을 재배해 보지 못하고, 연습림처럼 대단위 군락 실습을 하지 못해 다양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한선교 의원은, ‘후진양성에 사용하도록 허가를 해준지 근 10여 년 간 국가의 재산인 임야는 무단 방치된 것도 모자라, 국가에 환수되기에 이른 전통문화학교의 안일한 태도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실제로 한선교의원은, 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을 통해, 학교의 대학교화와 대학원과정 신설에 앞장서왔고, 전통문화대학교로 탈바꿈하는 만큼 그간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국가 최고의 대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