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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한외래객 979만명 중 110만명이 승무원
- 방한외래객 8.9명 중 1명꼴로 승무원
- 국적별로는 중국 > 필리핀 > 러시아 > 태국 > 미국 순
- 이들은 고정관광수요로 특화된 관광 프로그램 제공해야...
올해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래관광객의 상당수가 승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재영(새누리당, 경기 평택을)의원이 10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총 979만 4796명으로 이 중 11.2%에 해당하는 109만 9052명이 승무원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4만 1010명(35.8%)으로 가장 많았으며 필리핀(13만 7940명, 29%), 러시아(4만 3710명, 9%), 태국(3만 4579명, 6.1%), 미국(3만 876명, 5.9%)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방문의 해’마지막 해인 올해 사상 첫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8월말 현재 외래관광객은 총 745만 181명으로 전년대비 20.4%증가한 반면 승무원은 64만 8264명으로 10.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이 의원은 “우리나라를 찾는 승무원은 사실상 고정적인 관광객이다”며 “이들에 대한 소비패턴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