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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공항은 없다
작성일 2013-10-17

장애인을 위한 공항은 없다

 

- 인천공항을 비롯한 국내 공항 볼라드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 99%가 규정위반

- 공항 이용하는 장애인만 연평균 25만명.. 공항들은 외면

 

 

국내 공항에 설치된 볼라드(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 대부분이 법 규정을 위반하여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청주 상당)17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4개 공항에 설치된 1,054개의 볼라드 중 99.8%1,026개 볼라드가 법에서 정하는 재료, 설치 규정을 위반하여 설치되어 있었다.

 

볼라드는 자동차 도로와 보행자 도로 사이에 설치되어 자동차가 보행자 도로로 진입하는 것을 억제하는 용도로 설치되는 시설물이다.

 

하지만 이는 시각장애인 등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시행규칙 중 보행안전시설물의 구조 시설기준에 따라 보행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되, 속도가 낮은 자동차의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하고, 0.3m 전면에는 시각장애인의 충돌 우려가 있는 구조물이 있음을 미리 알 수 있는 점형블록을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포공항을 비롯하여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국내 13개 공항에 설치된 546개 볼라드 중 단 두 개를 제외한 544개의 볼라드가 석재나 금속, 스테인레스 등 보행자의 충격을 전혀 흡수할 수 없는 재질로 되어 있었다.

 

< 국내 각 공항별 볼라드 설치 현황 >

공항명

설치 개수 ()

재질

비고

김포

194

석재, Steel

 

김해

131

화강석, Steel

 

제주

86

대리석, 스테인레스

 

대구

6

대리석

 

울산

28

석재, 스텐, Steel, 탄성

탄성(2)

청주

12

대리석, Steel

 

무안

44

대리석

 

광주

4

화강석, 스텐

 

여수

18

화강석, 스테인레스

 

포항

4

Steel

 

사천

13

석재, Steel

 

군산

2

Steel

 

원주

4

대리석

 

합계

546

 

 

* 출처 : 한국공항공사

 

일평균 약 13만명이 이용하여 국내 최대의 공항이라고 하는 인천국제공항 역시 공항에 설치된 508개의 볼라드 전체가 석재나 철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그나마 26개의 볼라드에만 소프트커버가 씌워져 있었다.

 

볼라드가 설치된 곳에는 0.3m 앞에 점형 블록을 설치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지키지 않은 공항이 대다수였다.

 

매년 국내선을 타기 위해 공항을 찾는 장애인 이용객들이 연평균 25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공항 이용 시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 항공사별 국내선 장애인 이용객 현황 >

(단위 : 천명)

구분

2010

2011

2012

2013.07

대한항공

216

190

170

86

아시아나 항공

60

59

58

33

276

249

228

119

* 출처 : 국토부 제출자료

특히 인천공항은 지난 5‘Sight Unseen 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이라는 제목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후원 전시회까지 개최한 바 있어, 모순된 행동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에서는 연평균 1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공항 내 안전사고로 인해 여행객에게 지급한 보험금만 17천여만원에 달한다.

 

< 인천공항 내 안전사고 발생 및 보험금 지급 현황 >

(단위 : )

구분

2010

2011

2012

2013.09

건수

14

12

16

12

금액

8,100

6,600

1,600

700

* 출처 : 인천공항공사

 

정우택 최고위원은장애인을 위한다던 공항들이 정작 장애인들의 위협이 되는 시설물들은 방치하고 있다현재 설치된 볼라드들을 법규정에 맞게 개선하여 공항 이용객 누구라도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항_보도자료_볼라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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