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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평화공원 지자체간 유치 과열 명분․실익 다 잃어
- 경기·강원도, 평화·공존·생태 가치 공유해 남북간 화해협력에 앞장서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은 22일 경기도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은 남북관계의 상징성이 매우 크고, 박근혜 정권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구체적인 실천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면서도 “DMZ세계평화공원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본질적인 접근은 도외시하고 입지라든지 생태네트워크 등 곁가지를 가지고 요란법석을 떨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이재 의원은 김문수 지사에게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DMZ세계평화공원 구상을 정부와 협의 및 논의를 거쳐 진행되는 것이냐”면서 “현재의 남북관계로 볼 때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지역에 DMZ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점에 방점이 찍히면서 입지를 둘러싼 지자체간의 과열경쟁으로 국책사업유치 비슷하게 변질됐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평화공원이 몸통이 되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협력모델 창출과 실질적 평화 조성이라는 목적은 꼬리가 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이재 의원은 이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10년째 방치된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여의도 32배△ 5조원대 USKR사업 표류, 경기도 손 놓고만 있을 것인가? △부동산경기 침체·복지비 부담이 경기도 재정위기 초래 등을 지적하며 경기도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