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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 - 심재철] 인천국제공항 소방서 신설 시급
작성일 2013-10-28

인천국제공항 소방서 신설 시급

5,606공항부지면적에 소방출동대기자는 단 21

- 3단계 건설 사업에 따른 공항소방서 신설 빨라야 3~4년 뒤 예정

 

국제규격축구장 8,000개 크기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 및 부대시설 화재사고 등에 대한 소방출동대기자는 단 21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공항시설 대형화재 및 항공기 화재사고 대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주로 공항소방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화재 발생시 1차 초기진압의 역할만 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재 진압 및 신속한 구조를 원활하게 지휘하기 위해서는 공항소방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심재철 국회의원(안양동안을, 국토교통위원회)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항소방대 소방인력은 60명으로 32교대 근무로 나누면, 실제 소방업무를 수행하는 자는 2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엄청난 규모의 부지와 공항 내 123개에 달하는 대상물을 관리해야 하는 공항소방대 입장에서 봤을 때, 각종 대형화재 및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공항소방대는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등을 포함한 구역인 에어사이드이외 공항주변시설 및 공항 상주인원에 대한 소방지원 시 자위소방대를 편성하고 있고, 화재 및 응급구호 상황발생 시 인천지역 소방관서에게 지원요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인천서부소방서는 출동에서 도착까지 40분 이상 소요되어, 대형사고 및 화재 발생 시 공항소방대의 1차 초기진압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에 총 21만개의 스프링클러가 있지만, 천장이 높고 면적이 넓은 공항 구조상 스프링클러의 효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1] 인천시 소방력 지원여건

지역

기관명

응원가능한 소방력 현황

소요시간()

비상연락망

소방차

구급차

헬기

인천

(032)

인천소방안전본부

1

-

1

45

870-3131

남동소방서

2

4

-

45

870-5280

서부소방서

1

1

-

40

723-5417

계양소방서

3

2

-

45

650-5617

부평소방서

1

1

-

45

723-5380

중부소방서

5

4

-

55

870-5119

공단소방서

3

2

-

50

723-5519

남부소방서

1

-

-

50

870-3270

강화소방서

1

-

-

60

930-5817

18

14

1

-

출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더군다나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사업에 따라 2017년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항공기 사고로 인한 화재 및 공항시설 화재 발생 취약성도 함께 증가해 공항소방서 신설보완계획이 시급해 보인다.

 

하지만,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소방서 토지 매입비 및 건축비 등 약 3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소방서 신설 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서 부지 무상 확보를 위해 토지 소유주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토지 무상 보급에는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심재철 의원은 소방서 신설은 부지 매입, 건축 기간, 공항 3단계 건설사업 등을 고려하면 최소 3~4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소방안전본부, 국토교통부 등이 합심해 인천국제공항 내 소방서 신설계획 확정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013. 10. 17.

국회의원 심 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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