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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 - 심재철] 학생들 떠나가는 JDC 제주국제학교, 부실화 심각
작성일 2013-10-28

학생들 떠나가는 JDC 제주국제학교, 부실화 심각

- 개교 2년 만에 자퇴생 196(20%), 충원율도 절반도 안 돼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해외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2,222억원을 들여 설립한 제주국제학교가 출범한지 2년을 맞았지만, 절반도 안되는 충원율과 20%에 육박하는 자퇴율을 기록해 사업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국토교통위안양동안을)JDC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JDC는 자회사인 학교법인 해울에 200억원을 출자하고, 공사비 2,022억원을 들여 20119NLCS제주와 20129BHA(브랭섬홀아시아)를 각각 설립했다.

 

하지만, 제주국제학교는 매년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고, 자퇴율 또한 20%에 육박해 국외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국내 학생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 제주국제학교 연도별 학생 현황

(단위 : )

 

학사년도

지원자(A)

입학생(B)

재학생(C)

자퇴생

NLCS제주

정원:1,508

현원:735(48.7%)

11/12

1,208

436

436

39

12/13

815

261

658

112

13/14

708

189

735

-

BHA

정원:1,212

현원:536(44.2%)

12/13

429

310

310

45

13/14

375

271

536

-

* NLCSBHA는 각각 유치원~고등학교 과정 포함 (출처: JCD)

 

현재 NLCS제주의 정원은 1,508명이지만 현원은 735명으로 정원대비 재학생은 48.7%에 불과하고, BHA도 정원 1,212명에 536명의 학생만 다니고 있어 충원율이 44.2%에 불과하다. NLCS제주의 경우 개교 당시에는 1,208명이 지원(11/12)했으나 올해 9월 시작한 13/14학사년도에는 단 708명만이 지원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국제학교의 자퇴생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NLCS제주의 경우 입학생 총 697명 중에서 21.6%151명의 학생이 자퇴했으며, BHA의 경우 12/13학사년도 등록생 310명중 14.5%45명이 자퇴를 선택했다.

 

제주국제학교의 등록생 1,007명 중 19.4%196명의 학생이 자퇴한 것이며, 196명 모두 한국 국적의 학생이었다. 이는 송도국제학교의 자퇴율이 7.8%, 한국국제학교의 자퇴율이 14.6%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심각하게 높은 수치이다.

 

자퇴학생의 구체적인 사유를 분석해 보면 타국제학교진학 외국대학진학준비 유학 해외이주 등 제주국제학교가 해외유학을 대체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낀 학생이 50명으로 전체 자퇴학생의 25.5%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제주국제학교가 해외 조기유학 및 어학연수 수요의 흡수을 내걸었지만, 학생들이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학생들이 경제적인 사유부적응으로 인한 자퇴도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2] 개교 이후 연도별 NLCS제주, BHA 자퇴학생 현황 및 사유

(단위 : , %)

구 분

학사년도

합 계

경제적

사유

부적응

국내대학

진학준비

개인

사유

타국제학교

진학

외국대학

진학준비

유학

해외

이주

기타

NLCS Jeju

11/12

39

-

8

4

22

-

-

-

5

-

100%

-

21%

10%

56%

-

-

-

13%

-

12/13

112

13

19

9

34

3

5

17

12

-

100%

12%

17%

8%

30%

3%

4%

15%

11%

-

BHA

12/13

45

14

2

6

15

1

-

-

7

-

100%

31%

4%

14%

33%

2%

-

-

16%

-

출처 : JDC

 

현재 제주국제학교의 부실화로 인해 학교법인 해울의 부채는 3,668억원에 달하고, JDC가 지급 보증하는 적자액만도 24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심재철의원은 제주국제학교가 설립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낮은 충원율과 높은 자퇴율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높은 교육열과 해외연수 수요에 걸맞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측의 노력과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3. 10.

국회의원 심 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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