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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직원은 편의점 수의계약, 임원은 계열사 고위직 낙하산
- 철도역 편의점 59개 매장, 퇴사한 직원들 수의계약 몰아주기
- 계열사 및 민자역사 고위급, 코레일 출신 낙하산인사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주)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철도역 편의점 321개 중에서 18%인 59개 매장을 퇴사한 직원들에게 수의계약을 통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철도공사의 임원출신 4명이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사업본부장을, 민자역사에는 7명이 대표이사와 감사 등의 요직을 독차지하는 등 한국철도공사가 연 6천억 수준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도 제식구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철도공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새누리당 심재철의원(안양동안을, 국토교통위)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현재 코레일유통이 운영하고 있는 철도역 편의점은 총 321개로 연매출액은 1,300억원(월 매출액 109억원)에 달한다. 이 중에서 59개는 코레일유통퇴직자와 기존 홍익회 정규직원에게 수의계약을 통해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
월매출 1억 3천만원에 달하는 청량리역 편의점은 2005년부터 2033년까지 전직 직원이 수의계약을 통해 운영권을 맡고 있으며, 동대구 편의점(월매출 9천2백만원인), 상록수역 편의점(8천6백만원) 등 59개 편의점을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30년이 넘게 직원출신들이 장기계약을 통해 독차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철도공사 임원출신 4명이 자회사인 코레일공항철도,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테크에 대표이사와 본부장으로 재취업 했으며, 롯데역사(주), 한화역사(주), 신촌역사(주) 등 6개의 민자역사에는 이사와 감사 등으로 총 7명이 한국철도공사 임원출신이었다.
심재철의원은 “한국철도공사의 부채가 17조원에 달하고 매년 6천억 수준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의계약과 계열사 낙하산인사를 통해 제식구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2013. 10. 23
국회의원 심 재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