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의원활동
  • 국감자료

의원활동

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2013국감]경북지역 월평균 화재발생건수 11건인데, 미니소방차 출동건수는 1.8건?
작성일 2013-10-29
<2013년도 국정감사 보도자료>
[경북지역 월평균 화재발생건수 11건인데, 미니소방차 출동건수는 1.8건?]

지자체가 38억여원을 주고 산 미니소방차 98대 중 94에 해당하는 92대가 월 평균 5번도 화재진압에 출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안전행정위원회)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가밀집지역 등 좁은 도로 출동과 화재진압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인 미니소방차는 올해 7월말 기준 전국 41개 소방서에서 총 98대가 운영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73대를 운영하여 미니소방차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경기(10대), 부산(6대), 충북(6대), 인천(2대), 제주(1대)가 그 뒤를 이었다.

미니소방차는 일반소방차보다 소형화되어 골목화재 등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난‘02년부터 도입된 바 있고, 밀집지역 화재사건 때마다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좋은 취지로 도입된 미니소방차가 정작 소방서에서는 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방재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니소방차가 배치된 소방서의 월평균 화재발생건수는 12.8회였지만, 미니소방차가 화재진압에 출동한 건수는 단 3회에 불과했다.

경북의 경우 미니소방차의 월평균 출동건수는 1.8건으로, 월평균 화재발생건수 11건에 크게 못 미쳤다.

세부 사례를 살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구미소방서의 경우 미니소방차가 지난 ‘10년 2월에 배치된 후, 월평균 25건의 화재가 발생했지만, 미니소방차의 출동건수는 평균 0.4건에 불과했다.

미니소방차의 구입비용은 1대당 4천~9천여만원이며, 경북이 구입비용으로 23억원을 썼고, 부산이 그 뒤를 이어 3억 9천여만원을 지출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미니소방차 활용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물탱크 용량이 부족하여 장시간 사용이 곤란하고, 장비의 적재공간이 협소하여 화재진압 활용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방인력 부족으로 인해 화재진압 1차 출동시 아예 출동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차량 타이어 및 차체 보강을 통하여 장비 적재 안정성을 확보하고, 담당 소방인력을 확충하여 차량운행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활용율을 최대한 제고하기 위해 각 지역별 특화 활용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고.
(131029)2013국감-강기윤-미니소방차.hwp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