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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 하늘고 운영 문제점 해결시급
- 총 579억 원 투자, 2015년까지 50억 원 추가로 투자
감사원, 인천시교육청에 기부방안마련 등 주의 조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까지 총 579억 원을 돈을 들여 인천 하늘고를 지원했고, 향후 2년간 5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야하지만, 감사원 지적사항으로 “자율형 사립고를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시교육청에 기부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토록 주의 조치”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심재철 국회의원(안양동안을, 국토교통위원회)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하늘고는 매년 225명 정원에서 100명의 학생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 및 공항 업무 종사자들의 자녀를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 하늘고의 1년 학비는 일반고의 2배 수준인 250만 원선이지만, 전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1년 1,100만원 수준의 높은 금액을 납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LH 등과 함께 ‘인천공항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서를 체결하였지만, 2011년 개교 후 2013년 현원 650명 중 단 130명만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 및 공항 업무 종사자들의 자녀로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위한 학교란 것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2011년 감사원 지적사항으로 “자율형 사립고를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시교육청에 기부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토록 주의 조치”를 받았지만, 이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 하늘고를 기부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어, 출연자로서 학교설립취지가 달성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4년 첫 대학생이 배출되며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그 결과를 보고 인천하늘재단을 통한 운영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최근 인천시가 인천 하늘고 기숙사 건립비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하면서, 인천하늘교육재단 측은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매년 25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숙사 건축비까지 추가로 떠안아야하는 상황에 있지만, 예산에 이를 반영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시 지자체가 약속했던 건축비 지원약속을 파기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다.
심재철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애초에 학교 설립을 두고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설립을 강행한 만큼, 공항공사가 현실적인 대책마련을 통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 의원은 “공항공사 측이 인천 하늘고에 총 579억 원을 투입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현실 가능한 학교 운영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1] 인천 하늘고 설립 및 추진비용, 2013년 현재
구분 |
금액 |
인천국제공항공사 |
579억(건축비, 감리비, 재단 설립비, 운영지원비 포함) |
인천시 |
100억 원 |
인천시교육청 |
50억 원 |
신한은행 |
3억 원(기부 형식) |
총액 |
732억 원 |
※출처: 인천국제공항공사
2013. 10. 31.
국회의원 심 재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