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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라면 누구나 고속도로 운행 중에 한번쯤은 빗길에 움푹 패인 도로 때문에 아찔한 경험이 있다.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 현상이 발생하여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하지만 담당기관인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포트홀로 인한 사고 현황이나 사상자 현황을 알 수 있는 시스템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국토교통위원회 이우현 의원(용인 갑)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인 최근 5년간 포트홀로 인한 피해보상 현황에 따르면 총 사고건수는 28개 노선에 1,032건으로 매년 206건이 발생하였으며, 그 피해 보상금액은 총 8억4천만원으로 매년 1억7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별첨 1)
더 세부적으로 2013년 통계만 살펴보더라도 경부선이나 서울외곽선, 영동선, 중부선(대전-통영), 서해안선, 중부내륙선, 호남선 7개 노선의 사고건수는 총 223건 중 80%인 179건이며, 피해보상금액은 총 1억4천5백만원 중 87.6%인 1억2천7백만원으로 나타나 교통량이 많은 노선에 포트홀로 인한 보상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포트홀 발생 현황 및 보수금액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94,746건으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매년 20,000건 이상의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수 금액은 총 1억3천만원으로 2010년 이후로는 평균적으로 2천7백만원의 보수 금액이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별첨 2)
하지만 이렇게 포트홀로 인한 사고 및 보상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기관인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포트홀로 인한 사고 현황이나 사상자 현황을 알 수 있는 시스템 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우현 의원은 “시스템이 아직까지 없다는 것은 고속도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책무감을 다 하지 못한 결과다.”면서 “사고현황이나 사상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경찰청과 협의하여 개발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