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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3명 중 1명 수면장애 호소 - 수면장애는 외상후스트레스·우울증 등 각종 정신장애 유발 - 유병율 대전 49.7%로 가장 많아, 창원 44.3%, 부산 44.1%, 경북 42.9%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이 지속적인 야간교대근무 등으로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조원진 의원(새누리, 대구 달서병)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전국 소방공무원 심리평가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3만7,093명 중 수면장애로 관리가 필요한 인원이 무려 13,507명(36.4%)이었고, 특히 당장 치료가 필요한 인원도 8,084명(21.8%)에 달했다.
이는 소방공무원 3명 중 1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수면장애 관리가 필요한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16명, 경기 1,874명, 경북 1,226명, 부산 1,115명 순이었으며, 유병율로는 대전이 49.7%로 가장 많았고, 창원 44.3%, 부산 44.1%, 경북 42.9%, 충남 40.3%였다.
2007년 12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생체리듬 교란을 일으키는 교대근무는 발암추정인자이며 소방관의 직업적인 유해물질 노출은 인체발암가능인자”로 공표하는 등 소방관의 특수한 근무여건에 따른 건강문제가 암 발생으로 이어지는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소방공무원들은 수면장애에 다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은 경험이나 치료의향이 외상후스트레스, 우울장애의 경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원진의원은 “계속되는 야간교대근무 등으로 소방공무원 스스로 수면장애가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면이 있지만 수면장애는 알코올사용장애, 우울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수면관리 교육과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소방공무원들의 특수한 직무환경을 감안하여, 심리안정프로그램 지원 확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
※ (첨부) 보도자료, 전국소방공무원 심리장애별 관리.치료 필요인원 현황, 소방공무원의 치료경험과 치료장벽에 대한 인식, '2014년 전국소방공무원 심리평가 조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