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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 남경필 지사 투자유치 뻥튀기
작성일 2014-10-22

남경필 지사, 유럽출장서 1억만달러 투자유치 뻥튀기

 

 

 

투자의향서 조인은 MOU보다도 전 단계,

 

 

 

과대포장치적홍보 지양해야

 

 

지사님.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과거의 전통적인 산업군인 그러니까 제2차 산업인 제조업, 건설업 등으로 정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 그런 명품 대한민국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제조, 건설 뿐만 아니라, 통신, 금융업, 각종 서비스업 등 제3차 산업군도 이제는 포화상태로 다 집약발전 했고, 관련 인프라도 빼곡히 구축됐습니다.

 

- 심지어 경제불황으로 금융시장까지 얼어붙어 국내의 수많은 증권회사,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등 오히려 3차 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지경까지 다다랐습니다. 지사님도 잘 알고 계시죠?

(예상답변 : .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먹거리 제4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서 본격적인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경제 저성장 기조는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여서, 우리나라가 4차 산업을 선점해야 무한경쟁 글로벌 시대에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겁니다.

 

-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 같은 경우는,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기에 딱 좋다... 기존의 인적자원, 물적자원들이 수도권에 집약돼 있어서, 다른 지자체보단 훨씬 더 유리하다... 이렇게 봅니다. 동의하시죠?

(예상답변 : 동의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가 어떤 투자유치 전략을 내세우는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새롭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국내든 해외든 실제적으로 투자유치해서 잘 육성시켜야 한다, 이겁니다.

 

지사님. 이번 유럽출장 가기 전에, 경기도가 지사님의 유럽행 출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았습니까? 맞죠?

(예상답변 : . 맞습니다)

 

제가 그 보도자료를 봤는데, (판넬을 들며) 여기 보십시오.

 

여기 보시면 미래신산업으로 ‘11천만 달러 투자유치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내용은 독일, 오스트리아 회사로부터 자동차튜닝과 첨단소재 분야에 11천만 달러를 투자유치 하겠다는 내용인데, 맞죠? (예상답변 : )

근데 이 투자유치 확정됐습니까?

(예상답변 : 아닙니다. 아직 미정입니다)

 

아니죠? 11천만 달러 중 투자가 확정된건 1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독일회사뿐이죠?

(예상답변 : ...)

 

나머지 1억 달러는 투자가 확정된게 아니라 투자의향서에 싸인을 했다는 겁니다. 투자의향서는 MOU(양해각서)보다도 그 이전 단계로 경기도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 투자의향서 서명하고 실무적으로 협의해보겠다이런 개념입니다. 맞죠?

(예상답변 : ...)

 

- 법적 구속력 없는 MOU도 시장여건이 변하거나 기업환경이 바뀌면 도중에 이행 안 되는게 많은데, 투자의향서는 그 이전단계여서 그 실현 가능성이 더 떨어지는 겁니다.

 

- 또 투자의향서 차원에서는 실무협의 이전이기 때문에 저 1억 달러 수치도 나올 수가 없습니다.

 

- 경기도에도 알아보니, 그냥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건물투자, 일자리 창출 등 그런걸 대충 어림잡아보니 1억 달러 정도 되겠구나, 그렇게 예상했답니다. 알고 계셨습니까?

(예상답변 : ...)

 

이게 문제가 되는 건 2가지입니다.

 

- 첫째, 1억 달러 투자가 결정도 안됐는데, 이걸 마치 당장 투자가 확정된 것처럼 과대포장해서, 지사님의 치적(治績)으로 홍보했다는거고요.

이럴 경우 도정업무에 대해 도민들의 불신이 생길 수 있고, 대내외적으로 경기도 신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둘째, 정말 경기도가 1억 달러를 유치할 생각이 있으면, 이런건 보안에 대외비로 붙여서 다른 기업들이 눈치 못 채게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투자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그 회사랑 1억 달러 하기로 했다, 이렇게 대대적으로 홍보하면 다른 나라, 다른 회사들이 경기도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예상답변 : ...)

 

원래 해외자본 유치시키려면 그 회사랑 계약협상하는 것도, 만나는 장소, 날짜, 이동 동선, 그런 것도 다 비밀로 해야 되는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

(예상답변 : 맞습니다...)

 

물론 지사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처음 단체장 맡으시면서 기분 좋게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해서 분위기도 업(UP)시키고, 그러고 싶으실 겁니다.

 

- 하지만 이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건 과정보다 결과입니다. 아직 결정되지도 않은걸 홍보하는거 보단...

 

- 실제적으로 투자로 이어질 투자여건을 조성하고, 또 전 세계의 4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게 더 먼저라는 겁니다. 지사님께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상답변 : 의원님의 지적에 적극 동의하며, 향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남경필 지사 투자유치 뻥튀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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