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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 119구급대 ‘골든타임’ 도착률, 지역별 양극화 골든타임 도착률 2011년 55.6%에서 2012년 54.8%, 2013년 52%로 해마다 낮아져 인천, 대전, 광주 등은 3년 사이 10%이상 추락 심장질환, 고혈압 등 질병 응급환자가 53%로 절반이상 차지 |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119구급대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 즉 ‘골든타임’의 비율이 지자체간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용기 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이 소방방재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119구급대는 640만건의 출동 중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이하 골든타임)이 54%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군다나 5분 이내 도착률은 2011년 55%에서 2012년 54.8%, 2013년 52%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응급환자의 처치 및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자체별 119구급대의 평균 골든타임 도착률은 서울이 81%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울산 69%, 대전 67%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도착률을 보인 지역은 34%를 기록한 충남이었으며 전남 39%, 경북 40%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 지역의 골든타임 도착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인구가 분산되어 있고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도 지역은 평균 이하의 골든타임 도착률을 기록했다. 이는 응급환자 이송에서도 시·도간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 대전, 광주 등의 지역은 3년 사이 골든타임 도착률이 각각 13.6%, 10.9%, 10%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평균이 3.6% 하락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3년간 유형별 구급출동을 살펴본 결과, 전체 이송환자 460만명 중 질병이 245만명(5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사고부상이 150만건으로 32%, 교통사고가 63만건으로 13%를 차지했다.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질병 응급환자는 고혈압이나 심장질환과 같이 신속한 응급 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골든타임’ 도착이 생사의 갈림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출동지로부터 현장까지의 거리가 멀거나, 교통체증 등으로 인한 것들이 구급대가 골든타임에 도착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시·도간의 도착률 양극화에 비추어 출동거리의 문제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정용기 의원은 “연이은 대형사고들로 인해 ‘골든타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119구급대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관계당국은 필요한 인력과 장비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응급출동 시스템을 개선하여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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